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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휴대전화 불법스팸 1·2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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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스팸 780만건 '최다' 불법대출도 갈수록 '급증'

[조석근기자] 무분별한 스팸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신고된 휴대전화 스팸 중 도박, 불법대출이 연간 300만건 이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이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도박 관련 스팸은 780만건, 불법대출 스팸은 500만건으로 각각 스팸 신고 1위,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불법대출 스팸은 지속적인 추세로 2014년 120만건에서 2015년 190만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7월 기준 이미 전년도 신고 건수를 넘어선 상황이다.

도박은 2014년 500만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올해 7월 기준 110만건가량이 신고됐다.

2016년 7월 기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한 통신가입과 성인 관련 스팸도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신용현 의원은 "사행성을 조장하는 도박이나 개인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는 불법대출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단속과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아이들도 도박이나 성인용 스팸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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