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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센텀 시스템'으로 유럽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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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 시스템' 세탁기에 이어 냉장고와 건조기도 출시

[강민경기자] LG전자는 지난 상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한 '센텀 시스템' 세탁기에 이어 '센텀 시스템' 냉장고와 '센텀 시스템' 건조기도 출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센텀 시스템은 세탁기의 모터, 냉장고의 컴프레서 등을 통해 가전의 내구성과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은 낮춘 LG전자의 독자 기술이다.

LG전자는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의 인버터 DD모터,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업계 최초로 20년간 무상 보증한다.

센텀 시스템 세탁기의 경우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등지에 출시된 바 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냉장고와 건조기 또한 올 연말까지 유럽 주요 국가에 순차적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유럽 주요 매장에서 센텀 시스템 전용 공간을 운영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세계 최고 기록인 기네스와 연계해 센텀 시스템 세탁기의 저진동·고효율, 냉장고의 고효율을 강조한 바 있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는 유럽의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 보다 약 60% 더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고속 세탁 시 소음이 67dB(데시벨)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동급 드럼세탁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터보워시 기능을 이용하면 6kg 세탁물을 기준으로 49분만에 세탁이 끝나고 물 사용량과 에너지 사용량은 기존 제품 대비 각각 17% 줄어든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세탁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고 제품에 기본 탑재 된 코스 외에도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세탁 코스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고효율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통해 소비전력을 크게 낮췄다. 최근 출시한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는 A+++ 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20% 가량 줄여 현재 판매되고 있는 동급 제품 가운데 가장 효율이 높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는 A+++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10% 더 낮췄다.

LG전자는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전시회에서 ▲업계 최초로 A+++ 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30% 가량 더 줄인 상냉장·하냉 동 타입 냉장고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이 적용된 '센텀 시스템' 건조기 등을 처음 공개하고 연내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고효율, 내구성 등 가전 의 본질에 집중한 '센텀 시스템' 가전들을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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