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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운]핀테크, 금융의 한 축으로 당당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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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운기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금융위원회의 정식 설립 인가를 받고 금융위 소속 비영리법인의 지위를 갖게 됐다.

금융위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소속 금융협회는 그동안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신용정보협회 등 7개에 불과했다.

여기에 이어 16년 만에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여덟 번째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은 핀테크가 이제 국내 금융산업에서 유의미한 지위를 차지하고 한 축으로써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산업은 은행, 증권, 보험, 여신 등 기존 업체들을 중심으로 크게 변하지 않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는데, 이제 핀테크라는 산업이 최근에 등장하면서 새로운 플레이어로 진입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올 4월 창립됐으며 현재 130여개 핀테크 기업들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앞으로 업계와 기업들의 의견을 금융당국에 전달하고 제도개선이나 지원 요청 등의 의견을 전달하는 소통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 협회장인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핀테크 기업들과 기존 금융사, 투자사, 규제당국 등 여러 주체들이 논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핀테크 시장의 성장을 타고 관련 단체와 협회 등이 최근 우후죽순 생겨난 상황에서 업계를 대표하는 공식적인 통로가 마련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핀테크' 라는 큰 틀로 묶인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사업 구조나 영역이 판이하게 다르고 이해관계가 상충하기도 하는 여러 업체들로 구성돼 있어 향후 방향타를 적절하게 잡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간편송금·결제를 비롯해 개인간(P2P) 대출, 크라우드펀딩, 자산관리, 금융보안·인증,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로 묶인 것이 현재의 핀테크다.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성장한 한국의 핀테크 시장은 이제 자리를 굳혀가며 새로운 전기를 맞았고 본격적인 '옥석가리기'도 진행될 시점이 됐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이처럼 중요한 국기에 국내 핀테크 산업을 견인할 기중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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