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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닥, '사드 리스크'에 하락…中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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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영국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김다운기자] 대내외 이슈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슈로 중국 관련주들이 급락하면서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락했다.

5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80%(5.58포인트) 떨어진 696.09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957억원, 34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34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국내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이 문화적·경제적으로 보복할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엔터테인먼트주들이 급락했다.

팬엔터테인먼트가 10.70%, CJ E&M이 7.58%, 에프엔씨엔터가 7.56%, 삼화네트웍스가 7.56%, 판타지오는 7.32%, NEW가 7.00%, 초록뱀이 6.77%, SM C&C가 5.59% 떨어졌다.

화장품주들 역시 사드 관련 수출 우려가 불거지며 떨어졌다. 코리아나가 5.30%, 연우가 4.80%, 에이씨티가 4.78%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0%(17.91포인트) 오른 2017.94로 마감했다.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 자산매입을 발표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외국인이 2천550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7억원, 757억원 매도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자우, 삼성물산,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네이버, 삼성생명이 상승했다.

기계(3.06%), 전기전자(2.60%), 운수장비(1.90%)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에 코스피 시장의 화장품주인 아모레G(-5.7%), 아모레퍼시픽(-2.68%), LG생활건강(-4.47%)는 사드 후폭풍 우려에 주가가 부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2%(4.60원) 떨어진 1110.40원에 거래됐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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