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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악재 털어낸 르노삼성, QM6로 '신차효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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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 확보 관건…SUV 시장 새바람 일으킬지 주목

[이영은기자] CEO 악재를 털어낸 르노삼성자동차가 하반기 '신차효과'를 이어가기 위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중형 SUV 'QM6'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형 세단 'SM6'부터 시작된 신차효과를 연말까지 끌고 간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동훈 사장이 최근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후폭풍에 휘말려 곤혹을 치렀으나, 법원이 박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CEO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게 된 점도 긍정적이다.

◆QM6, 하반기 SUV 시장서 새 바람 일으킬까

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QM6 출시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번주 부산공장 하계 휴가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QM6 양산에 돌입하는 한편 사전계약 시작 일정도 조율 중에 있다.

QM6는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르노삼성이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차급을 뛰어넘는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만큼, QM6 역시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 차종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QM6는 르노삼성의 하반기 실적을 책임질 전략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올 초 국내 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판매 목표를 제시하면서, 상반기 SM6와 하반기 QM6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실제 출시 전 연 5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했던 SM6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지난 7월까지 4개월 간 총 3만1천719대가 판매되며 흥행 가도를 걷고 있다. 이같은 흐름대로라면 판매 목표인 5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M6의 인기 요인으로 꼽히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기존 세그먼트를 넘나드는 성능 및 사양 등은 9월 출시될 QM6에도 고스란히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선 공개된 QM6의 외관을 살펴보면 강인한 첫인상과 여유로운 뒷좌석 등이 SM6의 디자인과 많이 닮아있다. 8.7인치 S-Link 디스플레이와 엠비언트 라이트 등 감성품질을 강화한 점도 유사하다.

당시 박동훈 사장은 "QM6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 모델인 QM5에 비해 더 커지고 고급스러워졌으며, 감성품질을 크게 개선했다"면서 "QM6는 르노삼성이 목표한 올해 내수 10만대 판매 달성에 기여하는 전략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QM6 성공 여부는 '가격경쟁력'에 달려

르노삼성은 상반기 SM6에 이어 하반기 QM6까지 연속 홈런을 치며 국내 완성차 업계 3위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최근까지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7월 들어 다수의 국내 완성차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여파로 '판매 절벽'을 맞았지만, 르노삼성의 경우 7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7% 판매가 증가한 성적을 냈다. 직전달에 비해 판매가 줄긴 했으나 SM6의 신차효과가 주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내달 QM6 출시로 이같은 분위기가 탄력을 받는다면 르노삼성의 올해 목표인 '내수 10만대 판매, 내수시장 3위' 달성 가능성도 높아진다.

QM6 성공 여부는 '가격 경쟁력'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경쟁 차종인 현대차 싼타페나 기아차 쏘렌토 등과 유사한 가격대로 출시하되, SM6와 마찬가지로 품질은 높이고 이익률은 낮추는 전략을 펼 것으로 관측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의 가격은 출시 최종 단계에서 결정된다"면서 "경쟁력있는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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