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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추경 심사 서두를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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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처리하든 말든 집행은 9월…꼼꼼히 살필 것"

[윤채나기자] 정부가 26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철저한 심사를 예고했다.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추경안은 경제성장률을 높이자는 것인지, 구조조정을 하자는 것인지, 일자리를 만들자는 것인지, 일단 쓰자는 것인지 목적이 모호하다"며 "민생 실종 추경에 야당이 무조건 동의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박 수석부대표는 "대우조선해양 부실의 원인인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 대한 소명 없이 무려 1조4천억원의 혈세를 투입하면서 누리과정 예산을 제외하는 건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서별관 회의 청문회 및 누리과정 예산 편성 관철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정부 여당은 '추경은 타이밍'이라면서 야당이 발목잡지 말고 서둘러 처리해 달라고 하는데, 정부가 원하는대로 (추경안을) 다음달 12일 처리하든 말든 실제 집행은 9월"이라며 "서두를 일이 아니다. 빨리 보다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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