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올레드(OLED) 궁극적 차세대 디스플레이 될 것. 옥사이드 이동도·재료 효율·전면발광(Top Emission) 방식 도입 위한 연구개발 진행 중"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상무)은 13일, 강원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 워크숍'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윤수영 상무는 "모든 정보의 약 80%는 시각 정보로, 궁극적으로 디스플레이는 눈으로 보는 것과 똑같이 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현장감·색감·표현·디테일의 개선이 필요, 올레드는 상대적으로 다른 디스플레이보다 궁극적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올레드는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을 활용, 백라이트유닛(BLU)을 광원으로 사용하는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넓은 시야각과 빠른 응답속도, 자연색 표현력이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윤 상무는 "올레드는 현존 디스플레이 중 가장 넓은 명암을 표현, 색재현율 측면에서도 LCD 대비 중간 계조에서 색재현율의 변화가 없다"며, "시야각 측면에서도 색·휘도 시야각 모두 LCD보다 2배 이상 넓다"고 설명했다.
이어 "LCD는 밝고 어두운 부분을 동시에 표현할 때, 빛샘 현상이 발생하지만, 올레드는 자발광이라 픽셀 옆의 픽셀이 밝아지는 현상이 없다"며, "또 화질 외 디자인 측면에서도 양면·월 페이퍼·투명·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기존에 없던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그간 연구개발을 통해 올레드의 휘도 및 수명 향상을 이뤄낸 만큼 내년에는 약 200만대의 대면적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양산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윤 상무 역시 "그간 박막트랜지스터(TFT)의 보상 회로 및 구조 변경 공정 최적화를 통해 옥사이드 소자의 양산성을 확보, 장비 및 소재 개선과 공정 최적화로 균일한 밝기를 구현하는데도 성공했다"며, "(앞으로) 옥사이드의 이동도 향상, 고효율·장수명을 갖춘 OLED 재료에 대한 연구개발, 전명발광 방식 도입 등 노력을 기울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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