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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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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둘째 주]우리나라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아이뉴스24 편집국] 이번주는 한국과 미국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지난 8일 최종 결정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오며 전 주에 이어 불안한 국제 정세가 이어지는 한 주였습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확정 소식까지 퍼지면서 영향을 받은 국내 코스피 시장은 몇몇 방산관련 주를 제외하고는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지수가 크게 하락해 1천950선까지 밀리기도 했는데요. 저조한 국내 경기가 언제쯤 반등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롯데그룹 오너 일가를 향한 검찰의 칼날이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면세점 입점과 관련해 수십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결국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롯데그룹 오너 일가 중 첫 구속수감 사례로, 이 때문에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의 압박도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옥시 파동을 겪으며 국민의 분노가 채 가시기도 전에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일부 모델에서 중금속 니켈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며 고객 반발을 샀던 코웨이가 당초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했던 것에서 벗어나 문제가 된 정수기 모델 3종을 단종 시키고, 이미 시중에 판매된 제품은 전량 회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미 실추된 회사 이미지를 만회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리나라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우리나라의 새로운 국가브랜드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가 선정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일 이같은 국가브랜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추구해나갈 미래 지향적 핵심 가치와 비전을 담았습니다. 한국인의 유전자(DNA)에 내재된 '창의' 가치를 재발견해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자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습니다.

태극기를 모티브로 제작된 국가브랜드 로고는 'CREATIVE'와 'KOREA'를 상하로 두고 건곤감리의 두 개의 세로 선을 양 끝에 배치했습니다. 색상은 태극의 빨강과 파랑을 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사용했습니다.

문체부는 '한국다움'에 대한 생각을 모으기 위해 작년 한해 동안 두 차례에 걸쳐 국민의 아이디어와 작품을 공모했습니다. 더불어 해외에서의 한국의 이미지를 알아보기 위해 '빅데이터 활용 국가이미지 조사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3만999건의 공모 작품과 약 127만건의 '한국다움'에 대한 낱말을 수집했고, 이를 종합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의 핵심가치로 창의(Creativity), 열정(Passion), 화합(Harmony)을 도출했습니다. 문체부는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전문적인 작업을 거쳐 미래 지향적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완성했습니다.

◆한국 e스포츠 발전 위한 4대 비전 공개

전병헌 국제e스포츠연맹 및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이 한국 e스포츠 발전을 위한 4대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전 회장은 지난 5일 열린 오찬회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건전 e스포츠 문화 정착 ▲글로벌 e스포츠 종목의 저변확대와 협력 강화 ▲e스포츠 플랫폼 확장과 경쟁력 제고 ▲한국 e스포츠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4대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우선 전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공인 e스포츠 PC클럽' 지정 사업을 시행하고,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e스포츠 진흥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PC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고 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청결한 환경의 체육시설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더불어 현재 중앙대학교에서만 시행 중인 e스포츠 선수 입학 전형을 다수의 4년제 대학으로 확대해 e스포츠 선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전문 e스포츠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e스포츠 종목의 저변확대와 파트너와의 협력 또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국내 e스포츠 콘텐츠의 수출과 선수·팀 권리 활용 사업을 확대해 국내 e스포츠 파트너의 수익 제고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게임사 확률형 아이템 규제…여야에서 각각 발의

게임사들이 판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습득률 등 관련 정보 공개를 강제하는 게임법 개정안이 지난 4일 여야 의원에 의해 각각 발의됐습니다.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사들의 핵심 수익모델 중 하나로 20대 국회 때 발의된 두 법안의 통과 여부에 게임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1인은 지난 4일 게임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같은날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등 13인도 게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날 여아 의원들이 발의한 게임법 개정안은 모두 확률형 아이템을 겨냥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게임업계가 작년 7월부터 확률형 아이템의 습득률을 자발적으로 공개하는 자율규제안을 시행 중이나, 정치권은 이를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봤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자율규제를 시행한 158개 게임 중 단 27개(17%)만이 게임 내에 확률을 공개해 소비자의 알 권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게임업계는 반발하는 모습입니다. 작년 7월부터 게임사들이 확률형 아이템의 습득률을 공개하는 자율규제안을 시행 중인 와중에 정치권에서 법적인 규제를 시도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확률형 아이템의 습득 확률 등은 영업기밀에 해당해 이를 법적으로 공개를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게임산업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도 정치권이 확률형 아이템을 법적으로 규제하기보다 자율규제를 보강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국산 기대작 '서든어택2' 정식 출시

국산 온라인 게임 기대작 '서든어택2'가 지난 6일 출시됐습니다.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등 외산 온라인 게임이 주도하는 시장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든어택2'는 106주 연속 PC방 점유율 순위 1위,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명을 기록한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으로 보다 사실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강력한 타격감, 다양한 게임 모드를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게임은 지난 6일 PC방 점유율 2.56%로 종합 순위 7위(게임트릭스 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간의 화제성과 전작의 아성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초반 행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경쟁작 '오버워치'는 지난 5월 24일 출시 첫날만에 점유율 11.7%로 종합 순위 3위에 올라 대조를 이뤘습니다. 넥슨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서든어택2'의 인기를 견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서비스 R&D 4.7조 지원…SW·콘텐츠 유망업 선정

정부가 소프트웨어(SW), 콘텐츠, 의료 등 7대 서비스 유망업종을 선정하고 집중 육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비스와 제조업 간의 융복합을 추진하고, 서비스 연구개발(R&D)에 5년간 4조7천억원을 투자합니다.

지난 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서비스와 제조업간 세제상 차별 해소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조세특례제한법 등 세제 개편으로 제조업 수준의 세제지원 혜택을 서비스분야에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유흥주점업 등 일부 소비성 업종을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서비스분야의 모든 업종을 비과세·감면 대상에 포함합니다.

정부는 주요 정책금융기관의 서비스분야 정책자금 공급을 확대해, 서비스업의 자금애로 해소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올해 39조원에서 2020년 54조원까지 공급 규모를 늘릴 예정입니다.

글로벌 트렌드·기술변화 등을 고려해 7대 유망서비스별 맞춤형 육성전략도 마련했습니다. 각각 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소프트웨어(SW), 물류 등 7개 분야입니다.

그 중 하나인 SW 서비스 발전 방안을 살펴보면, 전 산업 분야에서 SW가 혁신 및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부각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정부는 공공 SW 발주시장내 경쟁 촉진을 위해 대기업 참여제한을 완화시킬 예정입니다.

새로운 SW에 대한 민간투자 확대 및 전자정부시스템 수출 증대를 위해 대기업이 참여 가능한 예외사업 범위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으로 확대합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민간자본(BTL 등)을 활용한 대규모 공공 SW 사업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대기업 참여를 허용하고, 신산업분야 전자정부시스템 개발의 경우 해외진출 관련 심사항목을 추가해 대기업의 레퍼런스 확보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5~10%대 '사잇돌 대출' 판매시작

중간 신용등급 서민을 위한 5~10%대 은행 대출인 '사잇돌 중금리 대출'이 5일 9개 은행에서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사잇돌 중금리 대출은 비은행권 대출을 이용했거나 이용가능성이 있는 신용등급 4~7등급 정도의 중신용자로, 기존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람에게 제공됩니다.

먼저 우리, 신한, 국민, 기업, KEB하나, NH농협, 전북, 제주, 수협 등 9개 은행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이 중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는 비대면 모바일 대출도 가능합니다.

금리의 경우 우리은행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저 연 5.20%이며, 신한은행은 5.72%, KB국민은행은 5.82%, NH농협은행은 6% , KEB하나은행은 6.14% 등의 수준입니다.

금융당국은 사잇돌 중금리 대출을 전 은행을 합쳐 총 5천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며, 향후 공급 추이를 보며 추가 공급도 협의할 방침입니다.

사잇돌 중금리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근로소득자의 경우 재직기간 6개월 이상, 연소득 2천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사업소득자와 연금수령자는 1천200만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대출 한도는 1인당 최대 2천만원 이내며, 대출기간은 거치기간 없이 최대 60개월 이내로 원금 균등상환 방식입니다.

사잇돌 중금리 대출을 신청하려면 전국 은행 지점을 방문해 상담을 받으면 됩니다. 심사통과·필요 서류 증빙시 즉시 대출이 가능합니다.

◆상반기 코스피, 외국인 투자 힘입어 강보합 유지

올 상반기 코스피시장은 중국의 경기·금융 불안, 미 금리 인상 우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 등 대외변수로 인해 1800~2000선에서 등락장세를 보였습니다.

상반기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대비 0.5% 상승했는데,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G20 국가 중 12위에 그쳐 지난해(8위)보다 소폭 하락한 것입니다.

한국거래소는 달러강세 완화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신흥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2014년부터 이어져온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주도는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1조2천억원, 개인이 3조4천억원 순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3조7천억원)에 힘입어 강보합권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성장에 힘입어 코스피시장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6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죠. 반면 거래대금은 작년 대비 11.1% 감소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중국증시 급락,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장기 박스권을 탈피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올 상반기 코스닥지수는 전년 말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9.1% 하락했습니다.

6월 들어 브렉시트 악재로 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지수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올 상반기 코스닥지수대는 650~710선에서 오르내리면서 2009년 이후 지속된 장기 박스권(450~550)을 벗어나 새로운 지수대로 진입했습니다.

바이오·헬스케어와 온라인서비스·모바일게임 등 소프트웨어 등 미래성장산업이 코스닥시장을 주도했습니다. 벤처·기술성장기업부는 지난해 시가총액에서 19%를 차지했으나 지난달에는 21.5%로 올랐습니다.

◆외국인, 브렉시트 이후 오히려 국내증시에 2천억원 유입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에도 총 2천억원 이상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브렉시트 이후 지난 6월24일부터 7월1일까지 6영업일 동안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 외국인 투자 자금은 2천446억원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상장 주식은 1천131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1천315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3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이후에는 '사자'로 전환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2천723억원, 아시아가 1천577억원, 중동이 821억원 순매수한 반면 미국은 펀드자금 중심으로 3천28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룩셈부르크(1천721억원), 네덜란드(991억원) 등이 순매수세를 보였다. 영국은 투자은행(IB) 등을 중심으로 6일간 매수·매도를 반복하다가 소폭(95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갤럭시 신화' 삼성, 9분기 만에 영업익 8.1조 달성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돌파하며 깜짝 실적을 거뒀습니다. 지난 2014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8조원의 벽을 넘겼는데요.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50조원, 영업이익 8조1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7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앞서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제시한 2분기 컨센서스(실적 예상치 평균) 7조1천873억원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17.39% 증가했습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대동소이하지만 영업이익은 21.26% 늘어났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 호조의 주된 요인으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의 판매 확대를 꼽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부품 사업 실적 또한 덩달아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7는 실제로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모델의 누적판매량은 2천600만대, 2분기 판매량은 1천600만대로 추산됩니다.

갤럭시S7의 경우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4'보다 판매량은 낮지만, 제품 판매에서 발생하는 이익률이 더 높기 때문에 실적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엣지' 모델이 갤럭시S7 전체 판매량의 반 이상을 차지한 것도 수익성이 높아진 요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갤럭시A, E, J 등으로 제품군을 단순화한 보급형 스마트폰 또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IM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15%에 가까워지면서 (삼성전자의)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부터는 '갤럭시노트7'로 수익성 확대를 견인할 예정입니다. 오는 8월2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해당 제품을 조기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럭시S7이 조기 출시 효과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것과 같이, 하반기에는 갤노트7으로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인데요.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오는 3분기와 4분기의 영업이익은 IM사업부문의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의 이익이 증가하면서 8조4천억원, 8조7천억원 수준까지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코웨이, 니켈 검출 얼음정수기 '전량 회수' 결정

코웨이가 중금속 니켈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난 얼음정수기 모델 3종(▲CHPI-380N/CPI-360N ▲CHPCI-430N ▲CPSI-370N)을 단종 시키고, 이미 시중에 판매된 제품은 전량 회수하겠다고 지난 6일 발표했습니다.

코웨이는 해당 제품을 사용해 온 고객이 그동안 지불한 렌탈비를 전액 환불할 방침입니다.

또한 회수 대상 제품의 전량을 최신 제품으로 교체해 주고, 고객이 원할 경우 위약금 없이 해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코웨이는 이번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오는 11일부터 해당 모델을 사용 중인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합니다.

이외에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니켈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 문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합니다.

코웨이 측은 "니켈로 인한 (고객의) 건강 문제가 확인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IHS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2022년 155억 달러 전망"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플렉서블' 시장규모가 오는 2022년까지 300% 이상 급증할 전망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지난 6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이 올해 37억 달러(한화 4조3천190억1천만원)에서 오는 2020년께 155억 달러(한화 18조931억5천만원)로 300% 이상 급증할 전망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화면 자체를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유연한 디스플레이를 말하는데요.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능력을 갖춘 일부 회사가 해당 시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IHS 수석연구원은 "현재까지 벤더블, 커브드, 엣지 커브드 등 여러 형태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등장했지만, 더욱 혁신적인 폼팩터로서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1~2년 이내에 양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중심으로 적용, 오는 2022년에는 태블릿PC, 가상현실(VR) 기기, 차량용 모니터, 올레드 TV 등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롯데家 장녀 신영자 결국 구속

롯데그룹 오너일가를 향한 검찰의 칼날이 거세진 가운데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면세점 입점과 관련해 수십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결국 구속됐습니다. 롯데그룹 오너일가 중 첫 구속수감 사례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의 압박도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 이사장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대성통곡했지만 결국 롯데그룹 오너일가 중 첫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신 이사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이자 신동빈 회장의 이복누나로, 1983년부터 롯데백화점 영업담당 이사와 상무, 롯데쇼핑 상품본부장, 롯데쇼핑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08~2012년 롯데쇼핑 사장을 지냈습니다. 또 그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호텔롯데·롯데면세점 등의 대표를 지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로부터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10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일부 화장품 업체와 요식업체 등으로부터 컨설팅 수수료 명목으로도 금품을 받아 총 30억원의 뒷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 신 이사장은 아들 장모씨가 소유한 명품 수입·유통업체 비엔에프(bnf)통상에 세 딸을 임원으로 거짓 등록해 40억원 상당의 급여를 챙겨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신 이사장은 세 딸 외에도 다른 직원 이름을 허위로 기재해 놓고 급여 명목으로 회삿돈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검찰은 신 이사장을 상대로 알려진 곳 외에도 다른 회사로부터 입점 로비명목으로 금품을 건네 받았는지, 딸들을 이용해 조세포탈을 했는지에 대한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신영자 구속...檢 압박에 신동빈 '부담'

검찰은 신영자 이사장이 현재 호텔롯데를 비롯해 부산롯데호텔, 롯데쇼핑, 롯데건설, 대홍기획 등의 등기임원(사내이사)을 맡고 있는 등 그룹 내 영향력이 큰 만큼 롯데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거액의 횡령·배임 등의 의혹에 휩싸여 있는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에 대한 검찰의 비자금 수사도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현재 롯데그룹은 신 이사장의 비리 혐의가 그룹과는 상관없는 개인의 문제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신 이사장이 오랜 기간 동안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 등을 이끌며 경영에 깊숙이 관여했던 만큼 이후 어떻게 전개될 지를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검찰은 롯데그룹 비리 의혹과 관련해 신 회장과 그의 측근들을 곧 소환할 것으로 알려져 롯데그룹은 긴장감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롯데그룹의 경영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 등 '롯데수사팀'은 지난 3일 일본에서 귀국한 신동빈 회장을 조만간 소환해 비자금 조성 및 계열사간 부당 거래 등에 대한 의혹들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현재 검찰은 롯데케미칼과 일본 롯데물산 간의 거래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법무부에 일본 사법당국에 대한 형사사법 공조요청서를 제출했으나, 롯데케미칼 측은 일본 주주들의 반대를 이유로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검찰은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신 회장 지시로 롯데피에스넷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관련자 진술과 함께 이에 대한 단서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만간 신 회장과 그의 핵심 측근인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 황각규 사장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재계에서는 롯데 경영권 분쟁에서 최근 신 회장 쪽에 기운 듯한 행보를 보였던 신 이사장이 구속되면서 신 회장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 이사장이 필요에 따라 신 회장에게 불리한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신동주 "신영자 구속은 롯데그룹 경영체질의 문제"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장남이며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7일 누나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구속과 관련해 "창업가의 일원으로서, 이 사실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키고 염려를 끼치고 있는 점에 대하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언론보도를 근거로 "이번 구속에 관한 사실과는 별도로, 국내 롯데의 사업과 관련된 비자금 형성이나 임원에 의한 배임·횡령 행위에 대한 대규모 수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관계자 여러분의 이익 및 롯데그룹의 기업 가치를 지키며, 기업으로서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현재 롯데가 처한 사정 정국을 앞선 세 번의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의 패배를 뒤집을 호기로 여기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신 회장의 책임을 강조하고, 이번 성명에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훼손을 언급하면서 전세 역전을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앞으로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 분쟁을 가늠할 기준이 주총을 통한 표 대결인 만큼 현 롯데그룹이 처한 혐의점을 최대한 부각하고 주주권익과 도덕성에 관한 시비에서 자신이 유리한 위치에 있는 점을 부각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 분쟁에 영향을 미칠 승부수로 "롯데호텔 회계장부에서 문제점을 발견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헬로비전' 매각무산 CJ, TOP 10 문화기업 의지 꺾이나

CJ그룹이 이재현 회장의 경영 공백을 수습한 이후 다시 헬로비전 매각 무산이라는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CJ헬로비전을 SK텔레콤에 매각해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등 문화사업을 강화하려던 CJ그룹의 계획은 이번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으로 차질을 빚게 될 처지에 놓인 것입니다.

CJ그룹은 당초 케이블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지속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해 알짜 계열사로 평가 받던 CJ헬로비전을 SK텔레콤에 매각했습니다. CJ헬로비전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M&A를 비롯한 전략적 사업 제휴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던 중 SK텔레콤이 인수의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CJ그룹은 지난해 11월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주식 53.9%를 SK텔레콤에 1조원에 매각했습니다.

하지만 공정위는 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될 경우 1위 업체의 시장 독점력이 강화돼 경쟁제한성이 커 결과적으로 통신방송 시장의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허락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업계는 현재로서는 공정위가 합병 불허 의견을 낸 만큼 미래창조과학부나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이 의견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CJ그룹은 이번 공정위 결정에 따라 대안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독과점 논쟁에서 자유로운 후순위 업체를 찾거나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야할 처지이기에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케이블 사업이 통신과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인 만큼 통신 외에 다른 업계에서 헬로비전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CJ그룹이 다시 CJ헬로비전을 운영하며 후일을 도모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당초 CJ그룹은 CJ헬로비전 매각을 계기로 문화 콘텐츠와 미디어 사업에 집중하려고 했습니다. 앞서 CJ그룹은 지난해 9월 그룹의 문화사업 부문에 총 10조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글로벌 '톱 10' 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문화사업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미래부의 최종 판단이 어떻게 결론날지 전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장 없는 CJ, 경영진 잇단 '건강악화'로 '흔들'

이재현 회장의 경영부재 장기화로 비상이 걸린 CJ그룹이 주요 경영진의 건강악화가 잇따르면서 재계 안팎에서 염려하고 있습니다. CJ가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해 오너 공백 위기를 벗어나겠다고 방침을 세웠지만 경영진들이 건강 문제로 자리를 잘 지키지 못하면서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지난 5일 서울대병원에서 폐암 수술을 받고 현재 병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회장은 이재현 회장의 외삼촌으로, 이 회장이 구속된 지난 2013년 7월 출범한 그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비상경영위원회를 그동안 이끌어 왔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손 회장이 지난 5월 건강 검진 시 폐에 결절이 발견됐다"며 "이후 재진료 결과 크기가 커져 암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료진 소견이 있어 예방 차원에서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이 조직을 검사한 결과 암으로 판명났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CJ그룹의 비상경영위원회는 손 회장을 포함해 이채욱 부회장, 이미경 부회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4인으로 구성됐지만 이 중 김 사장을 제외하고 모두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우면서 그룹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3년 8월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이 회장은 병세가 호전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도 지난해부터 건강이 악화돼 미국에서 신병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회장의 모친인 손복남 CJ그룹 고문도 지난해 12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룹을 이끌던 이채욱 CJ 부회장 역시 지병인 폐 질환으로 경영일선에서 한 발 물러난 상황입니다.

이번 CJ헬로비전 매각 불허와 겹치면서 CJ는 고민이 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CJ그룹은 손 회장이 복귀할 때까지 당분간 그룹의 주요 현안을 CJ의 신현재 경영총괄과 이한국 경영지원총괄, 김홍기 인사총괄 등 3명이 함께 처리할 전망입니다.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여야 '달라도 너무 달라'

국회가 20대 출범 처음으로 대정부질문을 갖고 경제 및 비경제 부문에 대해 정부에 질문을 하고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여야의 의견차는 상당했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해 수출 확대와 노동 개혁 등 구조개혁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민주화와 재벌 개혁을 해법으로 내놓는 등 분명한 차이를 보였습니다.국민의당은 우선 성장 수단을 강구한 채 분배를 이루는 순차적 방법을 강조했습니다.

법인세 인상도 논란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최근 경제난 타개를 위해 재정 지출 확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법인세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그동안 우리 경제가 유지해온 낙수경제의 효과 없음은 인정됐고 양극화만 심화됐다면서 이같이 말했죠.

그러나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법인세가 투자 결정의 모든 요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경제관료 출신 이종구 새누리당 의원은"세금이라는 게 궁극적으로는 서민, 자영업자들에게 전가되는 것으로 법인세도 궁극적으로는 하청업체들의 임금이 적어진다든지 해서 기업들이 법인세를 낼 것"이라고 반대했습니다.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정운호 게이트'로 일컬어지는 법조 비리, 노동개혁,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등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분야 이슈가 폭넓게 다뤄졌습니다.

특히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었던 이른바 방송 개입 의혹도 야당이 집중 제기해 논란이 됐습니다. 야당은 방송법 위반이며 언론 개입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반면, 여당은 '홍보수석의 정당한 업무의 일환'이라고 맞서 논란이 됐습니다.

한편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는 구태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 대정부질문을 하는 도중 새누리당이 강하게 야유하자 김 의원이 해당 의원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맹비난을 쏟아낸 것입니다.

고성과 야유가 오갔고, 결국 국회 대정부질문이 정회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정회 후 김동철 의원이 유감을 표했지만, 기존 정치권과 같은 모습에 국민의 실망은 컸습니다.

◆국회 가습기 살균제 국회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 조사 시작

국회가 지난 6일 오후 본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재석 250명 가운데 찬성 250표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국정조사의 쟁점은 우선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의 성분을 유독물질인 PHMG로 바꾼 2001년, 왜 흡입 독성 시험을 생략했고, 정부도 유해성 여부를 가려내지 못했는지 여부와 2003년 환경부가 또 다른 유독물질인 PGH가 포함된 제품을 심사하면서 유해성을 확인할 기회를 놓치는 등 사태를 막을 골든타임을 놓친 경위와 책임을 규명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조사 위원장인 우원식 더민주 의원은 "중요한 쟁점들은 제도적 허점을 노려 출시와 판매를 한 기업의 탐욕과 화학물질이 국민들의 일상 생활에 들어올 때 안전성을 검증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과 무지"라며 ""신속하게 조사하지 않은 검찰 등 조사 당국의 늑장 대응과 정부의 피해자 지원 대책의 적절성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정조사의 조사 대상은 국무조정실, 환경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과 옥시레킷벤키저, SK케미컬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원료공급 업체 등이 포함돼 이에 대한 조사가 행해질 전망입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로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환자가 지난달 기준 3천689명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피해를 끼친 이번 사태가 국회 국정조사를 인해 진상이 규명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누리 당권 구도 출렁, 최경환 불출마에 친박 '서청원 옹립론'

새누리당 전당대회 구도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비박계에서는 김용태·정병국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에서 친박계의 핵심 후보인 최경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입니다.

최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화합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 그리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제단에 다시 한 번 저를 바치고자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의 불출마로 친박계 후보들은 난립, 비박계 후보들은 모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친박계에서는 이주영·이정현 의원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한선교 의원이 출마 선언을 예정했다. 뿐만 아니라 원유철·홍문종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친박계는 친박계의 맏형인 서청원 의원을 옹립하려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친박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서청원 의원이 당 대표에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권하면서 기타 친박계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하는 상황이지만 이미 출마를 선택한 상당 수의 후보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어 친박계의 교통정리는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M&A 불허’, 출구 막힌 방통·융합

공정거래위원회가 권역별 독점을 이유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을 사실상 불허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물론 M&A를 탈출구로 여겼던 케이블TV 업체(SO)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케이블TV는 지속적인 가입자 감소로 역성장 중입니다. 해마다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면서 결국 IPTV와 M&A를 통한 자발적 구조조정만이 방통융합시대 생존 해법이라 여겼죠. CJ헬로비전의 M&A가 그 중요 선례로 주목받았습니다. 이번 공정위 판단이 결과적으로 이들에게는 날벼락이 된 셈입니다.

더욱이 이번 공정위 판단대로라면 앞으로 IPTV업체의 케이블TV 인수는 불가능합니다. 이 탓에 케이블TV 업계는 공정위에 판단 기준을 공개하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케이블TV 지역사업권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던 공정위가 왜 이번에는 권역별 규제로 합병을 불허했는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권역별이 아닌 합산규제를 해온 미래창조과학부 등 주무부처의 정책에도 정면 배치되는 판단이라는 주장입니다.

이번 M&A에 대한 최종 인가를 결정할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도 난감해하는 분위기입니다. 공정위의 입장이 방송통신 융합을 통한 ICT 산업 진흥이라는 정부 기본 방침과도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이 탓에 부처 간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비난에도 공정위는 이번 판단을 끝내 밀고 나갈 모양입니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이 각각 제기한 이의신청 기간 연장요청도 거부했는데요.

공정위가 무리하게 이를 추진하고 나서면서 일각에서는 외압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 정권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언론지형을 조성하기 위해 공정위를 앞세워 지상파의 손을 들어줬다는 것입니다.

지상파 3사는 SK텔레콤의 경쟁사들과 함께 이번 사태의 최대 수혜자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상파는 M&A를 통해 대형 유료방송 사업자의 출현과 함께 방송광고 시장을 위협하는 CJ E&M 계열 채널에 인수대금이 유입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제 공정위의 최종 결정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어떤 결론이 나올까요. 지켜보시죠.

◆정부, 본 글로벌 스타트업 본격 육성

그동안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지원에 치중됐던 정부 창업지원 방향이 '맞춤형 글로벌 창업지원'으로 본격 전환됩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 초부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이슈들을 발굴하고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번에 '본 글로벌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방안'을 내놨습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창조경제 정책 추진으로 창업 생태계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통한 대형 성공사례의 창출은 아직 미흡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창업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재의 모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수요자 관점에서 연계하고 묶어나가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정부는 글로벌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이 창업 준비 단계에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해외특허를 출원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투자자들을 위한 채널 네트워크 확대와 더불어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 '팁스'에도 해외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정부의 종합지원 기능도 강화됩니다. 그동안 흩어져있단 관계 부처 기관 간 관련사업 역량을 한 곳으로 모으겠다는 것인데요.

이 같은 정부의 본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정책으로 대형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지 주목됩니다.

◆'농장·공장'에 눈독 들이는 IT기업

IT서비스 기업들이 공장, 농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농장과 공장인 이른바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가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한 때문입니다.

관련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는 등 행보도 빨라지고 있는데 이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관련 가장 적극적인 곳은 LG입니다. LG CNS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전북 새만금에 23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로 해외투자사와 총 3천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스마트 바이오파크'라는 이름의 이 단지는 첨단온실, 식물공장, R&D센터, 가공 및 유통시설, 체험 단지, 기타 기반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LG CNS는 스마트팜에 필요한 설비와 솔루션 공급 및 운영 서비스만 제공하고, 작물 재배는 해외 전문재배사에 맡길 계획입니다. 물론 국내 농민들이 원할 경우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스마트팩토리도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팩토리는 정부가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데요. 이미 여러 IT 서비스 기업들이 사업에 뛰어 든 상태입니다.

SK(주)C&C는 대만 폭스콘과 중국 충칭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시범사업을 진행 중으로 8월말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독일 지멘스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앞으로 스마트 팩토리 기술 개발과 사업에도 협력할 계획입니다.

포스코ICT도 지난해부터 포스코와 함께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LG CNS 역시 제조 계열사 위주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넘어 물류 부문 등으로 이를 확대하는 등 IT서비스기업의 외도 아닌 외도가 성공스토리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10월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 ‘주의’

랜섬웨어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의 '2016년 상반기 랜섬웨어 침해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랜섬웨어 침해신고는 올해 상반기 2천19건으로 1년새 3.7배나 급증했습니다. 랜섬웨어 종류도 지난해 8개에서 올해 상반기 13개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10~12월, 올 상반기 5~6월에 공격이 집중되는 등 패턴을 볼 때 오는 10월부터 대규모 공세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더욱이 랜섬웨어는 일주일 단위로 변종과 신종이 출현, 다양한 방어 방법을 속수무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데요.

백신, 백업, 이메일 필터 등 다양한 보안 방법을 혼재해 사용하는 '다계층(Multi-Layer) 방어 전선'으로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애플도 브렉시트 여파로 3분기 실적 먹구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정치와 경제 등의 각 분야로 파급되는 가운데 애플의 3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시티그룹은 5일 투자 보고서에서 오는 26일 예정인 애플의 3분기(2016년 4~6월) 매출이 월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 짐 수바는 영국이 지난 23일 EU 탈퇴를 결정한 후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줄어 애플이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영국의 EU 탈퇴가 세계 경기의 불투명성을 높이고 환율 변동까지 야기해 애플 제품 수요를 더욱 떨어뜨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짐 수바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3년과 올해 사이 아이폰 사용자의 평균 교체 주기가 기존 24개월(2년)에서 28개월내지 36개월로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이는 애플 아이폰6S와 6S플러스가 전작 모델인 아이폰6와 6플러스에 비해 애플칩 성능 향상과 3D 터치 기술 추가 외에 별다른 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상황이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7과 7플러스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이폰7와 7플러스도 이전모델과 대동소이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아이폰7은 지난 2014년 애플이 출시한 4.7인치 아이폰6나 5.5인치 아이폰6플러스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다만 전작과 달리 차기모델은 이어폰잭 삽입구가 사라지고 방수 기능이 강화되며 더 얇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7년형 아이폰은 곡면 유리로 마감한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이 디스플레이안에 터치아이디와 페이스타임 카메라, 스피커 등을 포함한 여러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이스북 챗봇, 3개월만에 1만1천개 돌파

세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이 지난 4월 메신저 플랫폼용 챗봇을 소개한지 석달만에 이 숫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용 챗봇은 1만1천개를 넘어섰고 2만3천명 개발자가 메신저 플랫폼용 봇엔진을 채택해 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3개월전 열린 F8 개발자행사에서 챗봇을 처음 소개했습니다. 챗봇 메신저 플랫폼은 페이스북의 머신러닝팀과 지난해 인수됐던 인공지능 전문기술 스타트업 위트닷AI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개발자와 기업은 앞으로 챗봇 기술이 소셜 메신저를 통한 비즈니스 소통방식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고 여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MS)나 킥, 슬랙 등도 최근 챗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메시징 제품 부사장은 챗봇 평가툴과 음소거 버튼, 답변 추천같은 새로운 챗봇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챗봇은 미국 NBA 경기점수 체크나 의류상품 주문, 개인 맞춤형 재무설계 앱관리, KLM 항공편 예약, 게임 등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또한 메신저 기반 디지털 어시스턴트 툴 M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기업 창업자와 임원들은 향후 5년간 디지털 어시스턴트(개인비서)와 챗봇이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이머전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중 37%는 디지털 어시스턴트와 챗봇이 앞으로 5년간 인공지능 분야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거대 IT기업인 애플(시리)과 아마존(알렉사), 페이스북(M, 메신저), 구글(구글 어시스턴트), 마이크로소프트(코타나, 테이) 등이 거액을 투자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급부상중인 챗봇은 메신저와 결합해 차세대 소셜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다양한 산업분야에 접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드로이드 최신버전명 '누가'로 결정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버전 이름이 마침내 결정됐습니다. 구글은 30일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N의 정식이름을 안드로이드 누가(Nougat)로 확정했습니다.

구글은 지난 5월 개발자행사인 구글I/O에서 화면분할 기능을 지닌 안드로이드N을 공개했습니다. 안드로이드N은 견과류 테마를 상징하는 코드명으로 이후에 정식명을 발표하기로 했는데 구글이 이번이 이를 공개했습니다.

구글은 몇주전에 안드로이드N의 이름을 공모했고 누텔라, 니어폴리탄같은 다양한 추천 이름중에서 누가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이날 안드로이드N의 정식명칭과 함께 안드로이드 누가 로고를 공개했으며 구글본사에서 마스코트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안드로이드 누가는 3분기에 정식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이 버전은 지난 3월에 처음으로 소개됐으며 현재는 베타버전 안정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안드로이드 누가는 가상현실(VR) 플랫폼인 데이드림을 지원하고 애플 아이패드 프로처럼 화면을 나눠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과 아이폰처럼 알림기능에서 수신된 메시지에 바로 답장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합니다.

이 외에 배터리 수명 연장, 와이파이와 블루투스의 설정을 간단히 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습니다.

현재 400개 OEM 단말기 제조사가 안드로이드 기기를 공급하고 500개 통신사가 이를 지원하며 수백만명의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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