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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브렉시트 여파로 3분기 실적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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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 길어져 매출 시장 기대치 밑돌듯

[안희권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정치와 경제 등의 각 분야로 파급되는 가운데 애플의 3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티그룹은 5일(현지시간) 투자 보고서에서 오는 26일 예정인 애플의 3분기(2016년 4~6월) 매출이 월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 짐 수바는 영국이 지난 23일 EU 탈퇴를 결정한 후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줄어 애플이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의 EU 탈퇴가 세계 경기의 불투명성을 높이고 환율 변동까지 야기해 애플 제품 수요를 더욱 떨어뜨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 소식으로 이날 애플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짐 수바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3년과 올해 사이 아이폰 사용자의 평균 교체 주기가 기존 24개월(2년)에서 28개월내지 36개월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는 애플 아이폰6S와 6S플러스가 전작 모델인 아이폰6와 6플러스에 비해 애플칩 성능 향상과 3D 터치 기술 추가 외에 별다른 점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이 상황이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7과 7플러스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7와 7플러스도 이전모델과 대동소이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아이폰7은 지난 2014년 애플이 출시한 4.7인치 아이폰6나 5.5인치 아이폰6플러스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다만 전작과 달리 차기모델은 이어폰잭 삽입구가 사라지고 방수 기능이 강화되며 더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형 아이폰은 곡면 유리로 마감한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이 디스플레이안에 터치아이디와 페이스타임 카메라, 스피커 등을 포함한 여러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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