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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LCD 공장 장비' 인도에 매각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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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량 확대 목적…신규 OLED 공장 투자도 전망

[양태훈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선도를 위해 7세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의 장비 일체를 인도 디스플레이 업체에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충남 탕정에 위치한 L7 공장의 장비 일체를 인도 '트윈스타 디스플레이'에 매각하기 위한 검토에 돌입했다.

트윈스타 디스플레이는 인도의 자원·에너지 기업 베단타 그룹이 올해 초 100억 달러(한화 11조7천100억원)를 투자해 설립한 신생 기업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 업체(트윈스타 디스플레이)와 L7 공장의 장비 매각을 위해 협의 중"이라며, "해당 업체가 후발 주자인 만큼 단순 장비 매각에 그치지 않고, 기술협력이나 삼성전자향 TV 패널 수급 등 다양한 지원책이 병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7 공장의 장비 매각에 나서는 이유는 갈수록 증가하는 OLED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올해 초부터 OLED 공급량 확대를 위해 충남 탕정에 위치한 6세대(A3) OLED 공장의 증설을 진행 중이지만, 애플·샤오미·화웨이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OLED 패널 수급 요청이 쇄도해 생산라인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것.

시장조사업체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플렉서블 OLED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으로, 삼성전자 외에도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수급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L7 공장의 장비 매각 이후, 중·소형 외 대형 OLED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추가 투자(A4)도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그간 연구개발이 진행된 하이브리드 OLED 기술인 '퀀텀닷OLED(QD-OLED)'에 대한 투자 가능성이 제기됐다.

QD-OLED는 퀀텀닷과 OLED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이다. OLED의 청(B) 색상을 광원으로 활용, 퀀텀닷으로 이뤄진 적(R)·녹(G) 컬러필터를 거쳐 영상을 구현한다.

컬러필터를 활용하지만, 백라이트유닛(BLU)이 없다는 점에서 LG전자가 양산 중인 '올레드(OLED) TV'와 유사하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트윈스타 디스플레이에 대한 L7 공장의 장비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거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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