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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진 개편, 대통령 복심 인사로 국정동력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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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핵심 김재원 정무수석, 창조경제·문화융성 담당 수석 교체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을 개편해 4.13 총선 이후 떨어진 국정 동력 회복을 꾀해 주목된다.

여권에 대한 책임론 성격이 분명했던 총선 결과 박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 운영은 쉽지 않은 길이 예상됐다. 20대 국회 초반, 협치를 이야기했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과 이른바 상시청문회법 거부권 정국을 통해 다수를 이룬 야당과의 관계도 최악으로 출발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그것도 야권이 4.13 총선 이후 경질을 요구했던 현기환 정무수석과 정권 후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관련 수석비서관들이어서 관심이 집중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새누리당 김재원 전 의원을, 미래전략수석비서관에 현대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 김용승 카톨릭대 부총장을 임명했다. 후반기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우선 김재원 정무비서관이 눈길을 끈다. 전임 현기환 정무수석을 총선 직후가 아닌 아프리카·프랑스 순방 이후 교체한 것은 총선 패배 책임론으로 밀려 선택한다는 인식을 벗김과 동시에 향후 야권과의 대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 신임 비서관이 제 17, 19대 의원과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하며 국회에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략통 원조 친박계 정치인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임명 이유에 대해 "대통령 정무특보 등을 역임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정치권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현대원 신임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은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 분과위원과 미래부 디지털콘텐츠 산업 의장 등을 역임한 디지털 컨텐츠 미디어 전문가다.

김 수석은 "컨텐츠와 미디어 분야의 풍부한 식견을 바탕으로 후반기 주요 현안인 창조경제와 성장 동력 확충에 최대한 능력을 발휘해 창조경제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용승 신임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은 교육부 교육개혁추진협의회 총괄 의장과 전국 대학교 부총장 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수석은 "풍부한 현장 교육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과 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미래전략수석 비서관은 창조경제와 신성장 동력 확충에 대한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문화 융성 행보를 주도할 전망이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 후반기 청와대 비서실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을 필두로 강석훈 경제수석, 우병우 민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 현대원 미래전략수석, 김용승 교육문화수석, 김현숙 고용복지수석,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정진철 인사수석 체제로 대통령의 철학을 잘 아는 체제로 짜여지게 됐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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