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갑기자] 국내 레스토랑 가이드 '블루리본 서베이'가 해외 요리도서 축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블루리본 서베이를 발간하는 BR미디어는 지난 29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개최된 '구르망 월드 쿡북 어워드 2016(이하 구르망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구르망 어워드는 지난 199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매년 열리는 요리 도서 축제로 이번에 21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세계 209개국의 미식 관련 도서가 작가, 출판사, 국가 등을 통틀어 모두 92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다.
BR미디어에 따르면 구르망 어워드는 '미식계의 오스카 상'이라 불리며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가 없을 경우 수상자를 내지 않을 정도로 엄격한 심사 아래 진행되는 권위 있는 행사다.
BR미디어는 지난 2005년 이래 매년 국내 우수 레스토랑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 '블루리본 서베이 서울의 맛집', '블루리본 서베이 전국의 맛집' 등을 출간하고 있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지난 2015년 11월에 진행된 구르망 어워드 1차 심사에서 국내 최우수 도서로 선정됐고 2차 심사에서 이번 수상이 확정됐다.
에두아르드 쿠앙트로 구르망 어워드 회장은 "블루리본 서베이는 편집이 체계적이고 조직적"이라며 "객관적이면서 통찰력 있는 미식 가이드로서 세계적인 수준의 격조가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여민종 BR미디어 대표는 "이번 수상은 블루리본 서베이가 세계 최고 수준의 레스토랑 가이드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명성에 걸맞게 미식 관련 전문 도서를 출간하며 한국 미식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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