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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액션캠 전쟁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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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아성에 올림푸스·니콘·LG '도전장'

[민혜정기자] 고프로가 주도하던 액션캠 시장에 잇따라 도전자들이 가세했다.

카메라 업체인 올림푸스와 니콘이 올해 액션캠을 처음 출시하고, 휴대폰을 만드는 LG전자도 다음달 액션캠을 판매할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제조사별로 다양한 액션캠이 출시된다.

액션캠은 외부 활동을 촬영하는데 주로 쓰이는 아웃도어 카메라의 일종. 아웃도어 카메라와는 방식이 조금 다르지만 전용 액세서리를 통해 방수나 충격방지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현재 세계 액션캠 판매 1위 업체는 40%대 판매 점유율을 차지 하고 있는 미국의 고프로다. 고프로 외에는 소니, 샤오미 등이 이 시장에 적극적이었다.

카메라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와 일반 디카는 사용처가 겹치지만, 액션캠은 익스트림 스포츠같이 특화된 시장이 있다"며 "뛰어드는 업체가 많아 가격이나 기능면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림푸스는 다음달 이 회사 최초의 액션캠 '스타일러스 TG-트래커(STYLUS TG-Tracker, 이하 TG-트래커)'를 출시한다.

TG-트래커는 4K(UHD) 동영상 촬영 및 야외 활동 데이터 기록이 가능한 기기다. 방수, 방한, 방진을 지원한다. GPS와 전자식 나침반, 압력센서, 가속도센서, 온도계로 구성된 센서 시스템(Field Sensor System)을 통해 동영상 촬영과 동시에 위치, 고도, 수심 정보 등을 기록한다.

이 제품은 다른 기기 도움 없이도 수중 30m에서도 사용 할 수 있다. 높이 2.1m 에서 충격방지 및 영하 10℃에서도 작동하는 방한 기능을 갖췄다. 올림푸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 설치하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확인할 때 촬영 당시의 이동 경로, 속도, 고도, 수온 등을 지도나 그래프로 함께 볼 수 있다.

니콘은 올 초 선보인 360도 액션캠 '키미션360'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키미션360은 전방향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로 몸에 착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다. 이미지센서와 렌즈를 양면에 탑재해 결과물들을 하나로 합성시키는 원리로 작동된다. UHD 해상도(3840x1920)의 고화질을 지원하며, 방수도 수심 30m까지 된다.

LG전자는스마트폰과 연계성을 살릴 수 있도록 LTE 통신을 지원하는 액션캠을 판매할 계획이다. 'LG 액션캠LTE'는 전략 스마트폰 G5와 연동해서 쓰는 모듈 '프렌즈' 기기로 다음달 출시된다.

LG 액션캠LTE는 LTE·3G 통신 기능을 지원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액션 카메라다. LG 액션캠LTE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통한 개인 인터넷 방송이 가능할 뿐 아니라,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어 CCTV, 블랙박스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액션캠과 연동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저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광각 150도, 1천230만 화소의 렌즈를 탑재해, 넓은 풍경도 한 화면에 담아낼 수 있다. 또 95g의 가벼운 무게와 수심 1m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액션캠을 스포츠나 아웃도어에서 활용하는 비중이 51%, 여행이나 일상에서 사용하는 게 29% 가량인데 일상에서 사용하는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플레이어가 많아지면서 가격, 특화 기능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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