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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도 모바일 e스포츠…'백발백중'에 쏠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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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백발백중 챌린지 특별초청전' 개막…"FPS 명가되겠다"

[문영수기자]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본격적인 e스포츠 행보에 나섰다. 오는 7월 9일까지 50여일간 이어지는 모바일 게임 '백발백중' 오프라인 대회는 모바일 e스포츠의 흥행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또한 백발백중 대회를 정례화해 온라인 게임 시절부터 이어온 FPS 게임 명가의 입지를 이어간다는 포부도 함께 드러냈다.

21일 서울 마포구 OGN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백발백중 챌린지 특별초청전'의 막이 올랐다. 백발백중 챌린지 특별초청전은 공식 e스포츠 대회 '백발백중 챌린지' 개막을 축하하는 자리로 사전 초청된 6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넷마블게임즈가 e스포츠 대회를 연 것은 지난 2010년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주목' '어벤저스' '하늘' '헌터' 클랜전 상위 4개팀이 참여해 토너먼트로 대결을 펼쳤다. 대회는 총격전을 벌여 상대 클랜원을 모두 쓰러뜨리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별초청전 결승전에서는 '하늘' 클랜이 '주목' 클랜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백발백중의 공식 홍보모델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특별전이 진행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백발백중은 중국 텐센트가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삼인칭슈팅(TPS) 게임이다. 작년 9월 국내 출시된 이 게임은 모바일 슈팅은 흥행하기 어렵다는 게임업계 속설을 깨고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라 주목받았다. 현재 회사 측은 백발백중의 정식 e스포츠 종목 등록 추진을 고려 중에 있다.

이날 대회 현장을 둘러본 넷마블게임즈 이정호 본부장은 "백발백중 대회를 찾은 팬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워 기대가 크다. 향후 e스포츠 대회 정례화까지 고려하고 있다"면서 "넷마블게임즈는 백발백중과 출시를 앞둔 '파이널샷' 등 모바일 슈팅 게임을 통해 FPS 명가의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초청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백발백중 챌린지는 오는 22일부터 7월2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규리그는 선발된 16개 클랜이 4개 조로 나눠 토너먼트를 치르며, 각 조 1위 클랜이 결선 토너먼트에서 맞붙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1위를 차지한 클랜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3위 이상 입상한 클랜은 오는 7월 9일 열리는 한·중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백발백중 챌린지는 OGN을 통해 방송된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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