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네이버쇼핑 '윈도시리즈' 입점 매장의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출도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매장 확대, 고용 증가 등 효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입점매장 623개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45.3%가 "온라인 매장 매출이 오프라인과 비슷하거나 많다"고 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윈도시리즈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의 물건을 온라인에서 보여주는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 플랫폼이다. 전국 6천여 개의 매장이 윈도 서비스를 이용중이며 지금까지 760만 건의 주문이 이뤄졌다.
또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9%가 윈도시리즈 입점 후 온·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모바일로 쇼핑을 하다가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가는 '역쇼루밍 족'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전체 응답자의 27.3%는 윈도시리즈 입점 후 직원을 추가 고용하는 등 이른바 고용창출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거래액 1억원 이상 매장의 경우 3~5명 이상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했으며, 부산대 앞 옷가게 '리틀마켓'은 윈도시리즈 입점 후 웹디자인·상품MD·배송 등을 위해 8명의 직원을 더 뽑았다.
아울러 전체 매장의 6%가 윈도시리즈 입점 후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열었고, 그중 8곳은 4개 이상의 매장을 연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 커머스콘텐츠 센터 이윤숙 이사는 "골목에 있던 중소 매장들이 O2O 서비스를 통해 전국구 매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윈도시리즈는 매년 1만명 이상의 신규 쇼핑 창업자를 육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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