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SKT, 퍼펙트 경기 펼치며 RNG 꺾고 결승 진출

[박준영기자] 우리나라 대표 SKT T1이 중국 대표 로얄 네버 기브업(RNG)을 3대1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SKT는 13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펼쳐진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준결승에서 RNG에 4세트 승리를 거뒀다.

패배 직전에 몰린 RNG는 SKT가 이전 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피즈와 소라카, 시비르를 밴했다. SKT는 마오카이-킨드레드-라이즈-이즈리얼-카르마로 기동전에 강력한 조합을 완성했다.

4세트에서 SKT는 RNG의 레드 버프로 카운터 정글을 시도해 빼앗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라인스왑을 원하는 RNG의 라인을 따라간 SKT는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킨드레드의 탑 갱킹으로 뽀삐를 잡고 선취점을 올린 SKT는 첫 드래곤을 사냥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SKT는 마오카이 미드 갱킹으로 아지르를 잡았다. 탑 1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라이즈와 킨드레드가 뽀삐를 잡고 승리했다.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고 두 번째 드래곤을 사냥한 SKT는 레드 버프를 사냥하던 RNG를 덮쳐 브라움을 잡았다.

바텀 2차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경기 시작 20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7천 이상 벌렸다. 미드 정글 한타에서 뽀삐를 잡고 승리한 SKT는 바론을 사냥하고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RNG의 남은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했다. 엄청나게 성장한 마오카이는 RNG의 모든 공격을 맞고도 살아남았다. 미드 억제기 포탑을 파괴한 SKT는 세 번째 드래곤을 사냥해 후반 변수를 차단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그레이브즈와 브라움, 트리스타나를 잡고 승리한 SKT는 미드와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SKT는 27분 51초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9대0, 포탑과 드래곤 하나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경기를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