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시리즈 서버는 윈도와 인텔 프로세서 기반 서버 여러대를 사용하는 것보다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IBM이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를 앞세워 윈텔 진영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고 있는 i시리즈 서버(구 AS400) 영역 확대에 나선다.
IBM은 29일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스번에서 열린 '아태지역 i시리즈 전략기획 컨퍼런스'에서 IDC 발표 내용을 인용, "i시리즈 서버 1대로 평균 5대의 인텔 기반 서버 수요를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BM은 "i시리즈로 통합한 고객들은 윈도 또는 리눅스 기반 x86 서버를 사용하는 기업에 비해 첫해 서버 고장 시간이 90% 감소했고 경비도 3년 동안 50%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IBM의 이같은 발표는 i시리즈 서버에 대한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세가 격해지는 상황에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i시리즈와 윈텔간 경쟁이 심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29일과 30일 양일간 개최되는 'IBM I시리즈 전략기획 컨퍼런스'에는 아태지역 i시리즈 서버 비즈니스 파트너, 고객사,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했다.
IBM 본사의 알졸라 i시리즈 총괄 사장과 프랭크솔티스 i시리즈 수석연구원 등도 참석, 참가자들에게 i시리즈의 강점과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기조 연설에 나선 알졸라 i시리즈 총괄 사장은 "복수의 운영 체제에서 자원을 가상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i시리즈는 중소기업 비즈니스에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상반기 i시리즈 서버는 매출와 판매대수에서 전년동기대비 12% 성장했다"며 "이는 i시리즈를 채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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