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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차기 선호도에서 문재인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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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安 21%, 文 17%, 與 주자 하락세 뚜렷

[채송무기자] 차기 지도자 선호도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앞지른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6~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대표는 21%로 17%를 기록한 문재인 전 대표를 앞섰다. 3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으로 7%였고, 4위는 박원순 서울시장 6%였다.

5위는 유승민 의원 4%, 6위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3%, 7위 김부겸 당선인 3%, 안희정 충남지사 2% 순이었다.

안 대표는 서울에서 26%로 문 전 대표 12%에 앞섰고, 인천/경기에서도 22%로 문 전 대표 19%를 오차 범위 내지만 앞질렀다.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도 안 대표는 28%를 얻어 18%인 문 전 대표를 넘었다.

반면 충청권에서는 문 전 대표가 26%으로 안 대표 15%에 앞섰고, 대구/경북에서는 14%로 안 대표 12% 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문 전 대표 19%, 안 대표 16%였다. 문재인 전 대표 역시 갤럽 여론조사 결과로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안 대표의 상승세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지역에서 여권 대권주자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물리친 더민주 김부겸 당선인은 이번에 처음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는 등 야당 대권주자들의 고공행진은 이어졌다.

반면 새누리당의 대표적 대권주자였던 김무성 전 대표는 조사 이래 선호도 최저치인 3%로 하락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7%를 기록했으나 종로 선거 낙선으로 당분간 정치 전면에 등장하기 어려워졌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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