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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론 vs 경제심판론 vs 3당 혁명' 막판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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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마지막 주말…여야 3당 대표 수도권 유세 집중

[이영웅기자] 20대 총선을 앞둔 마지막 휴일 10일 여야 3당 대표는 접전 지역이 가장 많은 수도권의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지원유세를 통해 야당을 향한 '색깔론' 공세로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19대 국회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가 종북세력으로 판결한 통합진보당과 연대해 국회에 종북세력 10명 이상을 끌어들였다"며 "이러한 상황을 사과하지 않고 또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통합진보당 종북세력과 손잡고 연대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울산 북구와 동구에서 더민주 후보가 불출마하고 옛 통합진보당 출신 윤종오·김종훈 후보로 각각 단일화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또 김 대표는 야권을 '국정 발목잡기 세력'으로 규정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비스산업발전법이 통과되면 79만 개의 일자리가 생기는데 야당은 반대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지원유세를 통해 현 정부와 여당의 경제를 심판해야 한다며 연일 '경제심판론' 공세를 제기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앓고 있는 경제병을 고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계속 우리 경제를 맡긴다면 경제는 절대 살아나지 않는다"며 “(경제를) 치유할 능력 없는 사람들을 이번 4·13 총선에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체성을 정하지 못하는 정당이 있지만, 결국에는 1번이냐 2번이냐 택일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1번을 택해 지금과 같은 경제 상황을 더 지속할 것이냐, 아니면 2번을 택해 희망찬 새로운 경제를 구축할 건지를 판가름하는 선거다"고 국민의당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밖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수도권에 당력을 결집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일대 지원유세에서 "국민을 위한 선거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3당 혁명이 시작됐다"며 판세가 국민의당으로 돌아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대한 국민의 힘 앞에 낡은 양당 체제가 무너지고 있다"며 "국민의 삶을 돌보지 않으면서 선거 때만 도와달라고 손 벌리는 뻔뻔한 정치를 심판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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