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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마지막 주말 유세 "與 경제 정책 심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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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 집중 거론 "부자 세금 내리고 서민 세금은 몰래 올려"

[윤지혜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지난 8년 간의 새누리당 경제정책을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0일 오전 10시 50분께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된 전혜숙(광진갑), 추미애(광진을) 후보 지원 유세에서 "부자들의 세금을 내리고 서민들의 세금은 몰래 올리는 게 우리 정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정부가 마치 서민을 보호하는 척 하면서 서민이 많이 피는 담배값을 올렸다"며 "담배값으로 걷는 세수가 4조원 가까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또 "거대 기업은 어떤 형태로든 살려줘야 한다고 하고 서민 중소기업 자영업자에 대해선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게 우리 정부"라고 꼬집으며 "부자 세금은 깎아주고 서민들의 주머니 터는 세금 운용안을 가진 정부가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대기업에 세금을 깎아준다고 대기업이 고용을 늘릴 순 없다"며 "글로벌 시대에 자기들도 살기 위해 몸집을 줄이고 현재 고용된 사람도 해고하는 게 오늘날 대기업의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고용 해법으로는 "우리나라 고용의 88%가 (전체 기업 중)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자영업자 영세상인에 몰려있다"며 "88%가 고용된 중소기업에 중점을 두고 경제 정책을 해야지 청년 일자리를 해소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일정 계층 일정 기업만을 위한 새누리당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대다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포용적 성장을 지향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택할 것인지 4.13 총선에서 판단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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