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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스타웍스, 마블 스튜디오 설립자와 애니메이션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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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튜디어 투자…동양의 어벤져스 제작 기획

[김다운기자] 콘텐츠 및 가상 현실(VR) 전문기업 세븐스타웍스가 싱가포르에 자회사를 출자하고, 국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투자한다고 8일 발표했다.

세븐스타웍스는 이번 출자를 통해 마블 스튜디오의 설립자 아비 아라드와 '드래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스레시홀드 엔터테인먼트 그룹(Threshold Entertainment Group)과 함께 글로벌 스튜디오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드래곤 프로젝트는 마블 스튜디오의 설립자 아비 아라드 전 회장과 세븐스타웍스가 협력해 동양의 마블을 제작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동양의 영웅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맥시멈 라이드'를 첫 번째 작품으로 기획해, 아비 아라드와 함께 제작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맥시멈 라이드는 미국 유명 작가 제임스 패터슨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정체불명의 연구소에서 실험체로 만들어진 6명의 10대들이 연구소를 탈출해 자아를 발견해 가는 내용의 판타지물이다.

이를 시작으로 차후 '중국 진시황의 병마용에 대한 전설에 기반한 테라코다 워리어스(Terracotta Warriors)'를 비롯해 '수호지, 손오공' 등 동양의 수퍼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등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영웅 캐릭터인 '홍길동, 임꺽정'에 대한 애니메이션 제작도 고려중이다.

한편 세븐스타웍스는 미국의 스레시홀드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함께 '스레시홀드 글로벌 스튜디오'에 투자한다. 스레시홀드는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을 보유한 프로덕션으로 모탈컴뱃, 터미네이터2, 트루라이즈 등을 제작한 유명 제작자 래리 카사노프가 대표를 맡고 있다.

세븐스타웍스는 스레시홀드 글로벌 스튜디오를 통해 유명 게임 테트리스를 원작으로 한 공상과학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예정이다.

세븐스타웍스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투자 및 제휴를 통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기획력과 제작 기술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콘텐츠 기업이 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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