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보타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이 검증한 암호화 모듈(CMVP)을 탑재한 작업자 휴대용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3일 발표했다.
보타바이오가 개발한 시스템은 국가 주요 기간시설에서 무선통신을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국정원 검증 암호화 모듈과 방폭 기능을 탑재한 유해 가스 감지기, 인근 작업자와 무선통신이 가능한 통신시스템, 작업 현장과 작업자들의 안전을 실시간 파악하는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의 위험시설 가스감지는 플랜트에 설치된 고정식 가스감지기를 유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유선네트워크가 설치되기 전의 공사 현장과 고정식 가스감지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의 가스누출 등은 감지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특히 작업자가 휴대용 가스감지기를 소지하더라도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없어 사고 유무를 외부에 알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보타바이오는 이런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작업자가 휴대하는 가스감지기가 유해 가스를 감지할 경우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인근 작업자와 중앙 모니터에 자동으로 가스 감지 사실을 알리고 현장 영상을 전송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감지기로 인한 폭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방폭 기능을 탑재해 안전성을 최대화했다.
보타바이오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라면서 "국내 판매를 위해 주요 시설을 방문해 위험한 작업장에서 직접 시연하고 시스템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중국에서 대형 알루미늄 생산공장과 중국 최대 민영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산동성 신발그룹 관계자로부터 현장 테스트 요청을 받았다"며 "중국은 노후된 위해물질 취급 설비가 많아 사고위험이 높기 때문에 큰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우려되는 중국 정유회사, 화학공장 등에 시스템을 수출하기 위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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