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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CJ, 협곡무쌍 찍은 뽀삐 앞세워 1세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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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타라' 박의진의 맹활약… 일방적인 경기 끝에 선취 득점

[박준영기자] CJ 엔투스가 협곡무쌍을 찍은 뽀삐를 앞세워 선취점을 올렸다.

CJ는 25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에서 콩두 몬스터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특별한 교전 없이 초반 10분간 라인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운타라' 박의진의 뽀삐가 '로치' 김강희의 피오라를 압박하며 CS 30개를 더 먹은 덕분에 CJ가 글로벌 골드를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다.

첫 득점은 콩두가 올렸지만 실질적인 이득은 CJ가 챙겼다. 피오라가 알리스타를 먼저 잡았지만 이어진 CJ의 반격으로 피오라와 엘리스, 이즈리얼이 잡혔다. CJ는 드래곤까지 사냥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잘 성장한 뽀삐는 혼자서 엘리스를 잡고 피오라를 전장이탈시키며 탑을 지배했다. CJ는 두 번째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데 이어 탑 1차 포탑을 파괴하고 격차를 벌렸다.

탑 주도권을 바탕으로 CJ는 전 라인을 흔들었다. 탑에서 피오라를 다시 잡은 CJ는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고 두 번째 드래곤도 사냥했다. 아이템을 잘 갖춘 뽀삐와 렉사이, 알리스타의 탱커 라인을 성장 시간이 필요한 콩두가 뚫는 것은 불가능했다.

마지막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한 CJ는 블루 버프 근처 한타에서 모르가나를 잡고 승기를 잡았다. 포탑 대미지도 무시하고 돌진하는 뽀삐 때문에 콩두가 제대로 싸울 수가 없었다.

바론 앞 교전에서도 엘리스와 모르가나를 잡은 CJ는 바론 사냥도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모든 2차 포탑을 파괴하고 억제기를 압박했다. 콩두가 깊숙이 들어온 CJ를 급습해 뽀삐를 잡긴 했지만 추격하진 못했다.

정비를 끝낸 CJ는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하고 탑으로 향했다. 뽀삐와 렉사이, 알리스타가 콩두의 모든 공격을 받아주는 사이 코르키가 폭격하면서 한타 역시 CJ가 승리했다. 모든 억제기를 파괴한 CJ는 마지막 정비 후 슈퍼 미니언과 함께 넥서스로 돌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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