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19일 다운로드 속도를 두 배 높이는 4중 안테나 기술을 네트워크 시스템에 첫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LTE 기지국은 일반적으로 2개의 안테나를 사용한다. 4중 안테나 기술은 4개의 안테나를 통해 각각 다른 신호를 보내 종전보다 2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여러 개의 안테나로 데이터를 동시 송수신하는 기술은 5세대(G) 이동통신의 한 표준으로도 논의되고 있다. 이번 4중 안테나 적용이 5G 기술 확보에서 진전된 시도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만 4중 안테나 기술은 기지국 안테나만이 아니라 사용자 단말에도 4개의 안테나가 적용돼야 한다. SK텔레콤은 해당 기술이 적용된 단말기가 출시되면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주파수 효율을 극대화시켜 LTE-A의 다운로드 속도를 30% 증가시킬 수 있는 256QAM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했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단말기를 통해 256QAM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종봉 인프라부문장은 "다양한 LTE 속도향상 기술들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5G 기술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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