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대북 제재의 핵심인 중국이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17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리 정부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가 개성공단 중단이었는데 앞으로는 국제공조를 통해 북한 정권이 존립하기 어려울 정도로 압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과 러시아도 UN의 강력한 대북 제재결의에는 동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중국의 정책 결정자들과 연락을 해보면 UN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에는 동참할 것으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독자적인 제재를 할 수 있는 영역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과의 대화를 지속해 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이 유엔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대북 제재 참여는 물론이고 중국 독자적인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전쟁 군수 물자의 대표적인 위치인 공군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공유 금수 조치라든지 한국과 중국과의 군사 교류를 통해 군사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도 있을 수 있다"면서 "중국도 실무자 측에서는 이같은 교류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거부감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설득할 수 있다는 입장에 섰다. 그는 "중국은 사드 배제를 미국의 군사 전략 중 하나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며 "상세하게 설명하고 하고 대화도 한다면 중국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영역으로 실제로 중국의 실무자들은 2015년부터 이미 사드 배치를 기정사실화하고 이 문제에 대비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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