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알뜰폰 업체 SK텔링크(대표 이택)는 16일 050 안심번호를 자주 이용하는 대리운전 종사자들을 겨냥한 '대리기사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050 서비스는 가상번호를 활용해 실제 전화번호 노출을 차단한다. 본인의 전화번호를 외부에 노출하고 싶지 않은 이용자들이 증가하면서 대리운전이나 택배 관련 종사자들은 050 번호로 전화를 거는 상황이다.
SK텔링크에 따르면 기존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는 2만원대 기준 매달 제공되는 050 부가통화량이 최대 50분에 불과하다. 실질적으로 매일 같이 050 번호로 고객들과 통화하는 대리기사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SK텔링크의 대리기사 요금제는 월 2만8천원에 음성 120분, 050 안심번호 부가통화를 300분 제공한다. 문자는 무제한이며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야간 데이터 1.8GB, 일반 200MB 분량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대리기사 요금제 가입과 상담 신청은 전국 SK텔링크 대리점 및 판매점과 고객센터(1599-0999)를 통해 가능하다.
SK텔링크 송재근 MVNO사업본부장은 "알뜰폰 고객들도 개개인별로 필요한 서비스가 다른 만큼 맞춤형 요금제 출시를 통해 다양한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입자별 이용패턴과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한 차별화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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