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바뀐 모하비 인기몰이, 예약판매 4천500대

[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모하비가 8년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 16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유로 6 기준 디젤 엔진을 탑재해 상품성을 향상시킨 '더 뉴 모하비' 사진영상 발표회를 갖고 신차 출시를 알렸다.

더 뉴 모하비의 예약 대수는 4천500대로, 4050세대 남성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계약 이벤트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계약대수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체 계약고객 중 70%가 40~50대 남성으로 고급 SUV를 선호하는 국내 중장년층 남성의 절대적인 지지가 모하비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시된 더 뉴 모하비는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고 주행성능을 강화한 친환경 고성능의 V6 S2 3.0 디젤 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여기에 후륜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f·m의 힘을 구현했다. 복합연비는 10.7Km/ℓ로, 요소수를 활용한 SCR 방식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적용했다.

내·외관 디자인은 강인한 느낌과 고급스러움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플레이트로 강력한 오프로드 이미지와 세련미를 높였다. 모하비 전용 신규 스티어링 휠과 퀼팅 나파가죽, 우드그레인 등으로 우아함을 더했다.

아울러 후측방 경보시스템(BSD)과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하이빔 어시스트(HBA) 등 안전사양과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유보(UVO) 2.0 등 편의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판매 트림은 구동방식에 따라 노블레스(2륜), VIP(선택4륜), 프레지던트(상시4륜) 3개로 구성된다. 가격은 ▲노블레스 4천25만원 ▲VIP 4천251만원 ▲프레지던트 4천6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