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올해 스타트업 등에 350억원 보증연계 투자

[이혜경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은 창업초기기업 등에 올해 총 350억원 규모의 보증연계투자를 지원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신보의 보증을 이용하는 기업 중 신사업 개척 등 미래성장성이 유망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선별해 지원할 방침이다.

보증연계투자는 성장가능성이 높으나 민간투자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못한 중소기업을 선정, 해당기업 주식이나 사채를 신보가 인수해 기업의 자금조달 및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2014년 도입됐다.

신보는 2014년에는 27개 기업에 240억원을, 2015년에는 30개 기업에 250억원을 투자 했고, 이중 설립 후 5년 이내 창업초기기업에 총 투자금액의 50% 이상을 투자하는 등 창업초기기업을 적극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신보는 또한 2014년 이후 신보가 투자한 57개 기업 중 15개 기업에 창업투자조합 등 민간투자기관으로부터 365억원 규모의 후행투자가 이뤄졌다며, 이는 해당기업들이 신보로부터 받은 투자금액 132억원의 2.7배가 넘는 후행투자를 유치해 신보가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보는 특히 작년 11월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중소기업 신 보증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올해 민간투자기관과 협업을 통해 공동투자를 추진해 민간 투자시장 내 시장실패영역에 대해 보완할 예정이다.

신보의 황석병 자본시장부장은 "민간 자본과 협업 체계 구축으로 창업초기기업과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상담은 신보 8개 창조금융센터 및 106개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신보 자본시장부 담당자(전화 053-430-4444, 4454)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