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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AP위성통신 "세계 선두권 기술로 M2M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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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위성통신, 3월4일 코스닥 상장 예정

[김다운기자] 위성통신업체 AP위성통신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기업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2000년 아태위성산업으로 설립된 AP위성통신은 위성통신 단말기를 개발, 공급하는 업체다. 주요 제품은 위성휴대폰, 위성·스마트폰 겸용 단말기인 샛슬리브, 위성통신 관련 핵심 칩과 모듈 등이다.

모토로라, 퀄컴에 이어 전 세계 위성휴대폰 시장의 약 12%를 점유하고 있다.

AP위성통신 창립자인 류장수 대표는 아리랑 위성 1·2호 총괄 책임자를 역임한 국내 우주산업 1세대 인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우주사업단 장,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우주분야 자문위원과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류 대표는 "위성산업은 위성제조, 위성발사, 위성서비스, 지상장비 등으로 나눠져 있는데, AP위성통신은 위성서비스 내 위성통신 분야, 지상장비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P위성통신이 34% 지분을 보유한 AP우주항공은 인공위성 제조도 담당하고 있다. 인공위성 시스템을 제조할 수 있는 회사가 3곳인데 그 중 하나가 AP우주항공이다.

위성산업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천30억달러로 이 중 지상장비 시장은 587억달러 정도다.

AP위성통신은 인공위성을 활용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두바이의 투라야(Thuraya)를 주요 고객사로 삼고 있다. 지난 2003년 투라야와 2세대 위성 휴대폰 개발 및 양산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위성통신 단말기 시장을 개척했다.

위성통신 핵심 반도체인 베이스밴드 모델 SOC(시스템온칩) 기술을 직접 개발해 보유하고 있으며, 통신 프로토콜 스택 기술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류 대표는 "위성통신 SOC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전 세계에 몇 되지 않는다"며 "테트라(TETRA) 모뎀, 위성휴대폰시장, 샛슬리브 등에서 세계 1~3위권의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공위성 시장은 2세대에서 3세대로 넘어가는 중"이라며 "AP위성통신은 이미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해 차세대 핵심 칩셋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2M 시장 진출로 신성장동력 확보

AP위성통신은 최근 멕시코 연방정보인 통신교통부(SCT)가 추진하는 위성사업(MEXSAT)의 핵심 반도체 기술 및 위성휴대폰 개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오는 2018년까지 핵심 반도체인 베이스밴드 모뎀 SOC, 단말기 모델 2종을 공급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투라야의 사업지역인 16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멕시코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중남미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미국 이동위성통신 서비스 업체인 라이트스쿼드(LightSquared)사와 양해각서(MOU) 체결 후 북미 진출도 계획중이다.

AP위성통신은 위성통신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M2M(Machine to Machine) 사업을 향후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M2M이란 기기 간에 일어나는 통신으로 물류 및 선박, 차량의 위치추적과 현황 파악, 오일, 가스, 전력 시스템의 원격 측정이나 감시 제어, 데이터 수집에 활용되는 기술이다.

류 대표는 "위성휴대폰은 세계 위성단말기기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매출처는 되지만 성장성이 크지 않다"며 "앞으로 위성단말기기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M2M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까지는 위성휴대폰 시장에 집중했으나 IPO를 계기로 제품을 다양화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M2M 시장 진출에 이어 궁극적인 목표는 해상, 자동차 등에 위성통신을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AP위성통신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72억500만원, 영업이익 76억2천600만원, 당기순이익 77억 7천3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7.9%에 달한다.

공모 희망가는 8천700~9천700원이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23일과 24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4일이며,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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