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등 혁신적인 보험 신상품 출시를 위해 금융당국이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임 위원장은 12일 '2016년 보험산업 전망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보험 상품자유화, 표준약관 정비, 자산운용규제 개선 등의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이 올해 안으로 입법 과정을 거쳐 모두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로드맵이 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자유화 관련 제도정비는 지난 1월1일자로 전격 시행됐고, 상품자유화 등은 관련 법규 입법예고를 모두 마치고 현재 규개위 협의 중이어서 예정대로 4월초 제도정비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표준약관 정비, 자산운용규제 개선 등도 입법과정을 거쳐 올해 내 모두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보험산업의 획기적 도약의 성패는 금융당국이 아니라 보험업계 스스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얼마나 잘 개발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다 저렴한 새로운 형태의 보험상품의 출시가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업계의 이러한 노력에 대해 금융당국은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손해보험사들의 해외진출 활성화에도 적극 지원할 뜻을 전했다.
임 위원장은 "해외진출이 가장 용이한 기업성보험 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할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조만간 구성해, 당국과 업계가 무엇을 해야 할지 서로 꼼꼼히 짚어보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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