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인맥관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링크드인이 5일(현지시간)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 전망치로 주가가 43% 이상 급락해 시가총액이 100억달러(약 12조원)나 감소했다.
링크드인이 전날 발표한 4분기 매출과 주당이익은 월가의 전망치를 웃돌았으나 1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오히려 큰폭으로 떨어졌다.
주가하락은 다음날까지 이어져 링크드인이 2011년 주식상장(IPO) 이래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다.
링크드인은 4분기에 매출 8억6천400만달러, 주당이익 94센트를 올렸으며 이는 시장 기대치 매출 8억5천800만달러, 주당이익 78센트를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링크드인의 2016년 1분기 매출은 8억2천만달러, 주당이익은 55센트로 전망돼 월가의 기대치인 매출 8억6천830만달러, 주당이익 75센트에는 이르지 못했다.
또한 링크드인의 2016년 전체 매출도 시장 기대치 39억1천만달러보다 낮은 36억~36억5천만달러로 예상됐다. 이는 링크드인의 매출 성장률이 2017년 15%, 2018년 10% 정도라는 것이다.
경기악화로 링크드인의 4분기 온라인 광고매출 성장률이 20%로 전년도 56%에서 36%포인트나 감소했다. 특히 북미지역의 채용건수가 줄면서 관련시장도 위축됐다.
한편 링크드인은 주수입원인 채용 솔루션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들어 구인구직 전문 서비스업체 커넥티파이어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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