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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더민주 가는 곳 '더불어 갈등'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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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싸움 가라앉으니 정부 여당에 화살 뒤집어씌워"

[윤미숙기자]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집안 싸움 아니면 대정부 싸움이니 더민주가 가는 곳은 '더불어 갈등' 뿐"이라고 비난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민주는 당이 갈라질 정도로 갈등하다 이 부분이 가라앉으니 경제 실패 운운하며 정부 여당에 그 화살을 뒤집어 씌우는 데 대동단결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더민주의 설 홍보물을 언급, "99%가 정부 비판으로 도배돼 있다"며 "누리과정은 마치 정부가 교육청에 억지로 떠넘긴 듯 고장난 레코드처럼 호도하는 내용 일색이고, 역사교과서도 다시 들고 나왔는데 정치권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집필을 방해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생계형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50%를 넘고 사교육비가 증가했다고 주장하는 데 이는 통계 수치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부실한 내용"이라며 "정부 발목 잡기를 넘어 뒤집어 씌우기다. 설 연휴를 앞두고 차분히 반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은 국회선진화법 개정 문제와 관련, "늘 몸싸움이 벌어지고 싸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시기상조라는 게 드러났다"며 "민주주의 정신에 맞게 원위치시켜 놔야 20대 국회가 제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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