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4일 한국개발연구원(KDI)가이'경제동향' 2월 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지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내수 회복세가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다소 완만해지고 있으며, 수출은 감소세가 확대되면서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민간소비가 아직까지 완만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금년 들어 소비활성화 대책의 영향이 소멸되는 가운데 소비심리도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는 건설투자가 비교적 양호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설비투자는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부진한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수출은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유가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대부분의 주력 품목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부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서비스업생산이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나, 광공업생산 및 출하는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면서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업, 보건·사회복지 등을 중심으로 아직까지는 최근의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경제 전반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나 광공업생산 및 출하는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 회복세도 둔화되며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