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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ED 업계, 신시장 'UV LED'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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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V LED 응용제품 '주방가전' 넘어' 주방가구'로 확대

[양태훈기자]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업계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자외선(UV) LED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 LG이노텍 등은 국내 국내 주방가전 및 가구 업체들과 협력해 UV LED를 응용한 제품군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 소독·살균·광촉매정화·경화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LED를 말한다. 기존 UV 살균에 주로 사용된 수은 램프는 환경유해물질인 수은이 포함돼 사용이 제한적이었지만, UV LED는 환경오염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수은을 사용한 UV 램프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살균력은 C형 간염 바이러스는 물론 대장균을 박멸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물을 정수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UV LED는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에 이어 최근 '지카바이러스' 확산 등 보건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오는 2020년부터 각국 정부가 수은 램프 사용 금지 정책을 추진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최근 국내 LED 업계는 중국발 LED 조명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만큼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UV LED 시장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LED 업체들이 최근 구조조정에 돌입, 사업분할 및 매각을 진행할 만큼 위기를 맞고 있다"며, "업계가 성장가능성이 높은 UV LED에 주목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12월 국내 주방가전 업체 파세코에 UV LED를 공급했다. 파세코는 이를 활용해 도마와 주방도구 등을 살균할 수 있는 살균기를 선보인바 있다. LG이노텍 역시 현재 LG전자의 식기세척기와 가습기 등에 UV LED를 공급 중이다.

양사는 올해 UV LED 공급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주방가구 등 다양한 응용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UV LED 시장규모가 지난해 1천200억 원에서 오는 2019년에는 400% 증가한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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