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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터닝메카드 열풍'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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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완구 매출 상위권 휩쓸어…지난해 영업익 흑자전환 성공

[장유미기자] 터닝메카드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상품이 입고되자마자 품절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형마트 완구 매출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데다 이 제품을 판매하는 손오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일 홈플러스가 완구 구매가 급증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최근 3년간 1월 완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4년 또봇, 2015년 헬로카봇 시리즈에 이어 올해는 터닝메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1월 완구 매출 순위에서는 2위를 차지한 헬로카봇 로드세이버를 제외하면 터닝메카드 시리즈가 레고, 또봇, 파워레인저 등 기존 인기 브랜드들을 모두 제치고 1위부터 10위까지 석권하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터닝메카드 인기가 급증하면서 품절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올 4월 시즌2 방영까지 예고되면서 터닝메카드 인기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손오공은 지난해 약 1천250억8천9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530억 원 보다 135.7%나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03억9천600만 원, 97억7천400만 원으로 나타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손오공 관계자는 "터닝메카드와 카봇 등 완구 판매실적이 크게 늘었다"며 "이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돼 매출액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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