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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작년 매출 1.8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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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천249억원, 전년比 7.8%↑…"연구개발 및 마케팅 강화의 힘"

[이영은기자] 넥센타이어가 지난해 연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2일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은 1조8천3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늘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2천249억원, 영업이익률은 12.2%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와 소비시장 위축, 업체 간 경쟁심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로 품질과 기술력을 높여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판매 확대가 이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넥센타이어는 신차용 타이어(OE)시장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피아트 최초의 크로스오버형 차량인 '500X'와 대표 상용밴인 '듀카토', 르노의 '트윙고', 폭스바겐의 '캐디' 등에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5.5%의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또 교체용 타이어(RE)시장에서도 유통채널 확대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3.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등 신흥국은 성장 둔화로 매출이 줄어든 반면, 북미지역은 프리미엄 제품과 고인치 등 제품 믹스의 개선과 판매 확대로 전년대비 26.4% 늘었다. 초고성능(UHP)타이어 판매도 전년대비 10.7% 상승, 전체 매출액의 40%를 넘어섰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은 "올해 역시 글로벌 경기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대외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 브랜드 인지도 등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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