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올해 경제활력·경제기반 부문 36.7조원 공급

[이혜경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이 올해 결제활력 및 경제기반 부문에 36조7천억원을 공급한다.

신보는 2일 대구 신서동 본사에서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신보는 올해 일반보증 총량(잔액)계획을 40조 5천억원 수준으로 운용하고, 대내외 경기상황 및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보증은 9조 5천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경제활력 제고 부문(신성장동력, 창조기업)은 전년 계획 대비 1조 6천억원 증가한 12조원, 경제기반 강화부문(수출기업, 창업기업, 설비투자기업)은 6천억원 증가한 24조 7천억원, 지식재산 및 SMART 융합보증은 3천억원 증가한 9천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창업/성장초기기업 보증지원 확대를 위해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총량을 전년 대비 7천억원 증가한 10조 1천억원으로 확대해 오는 2019년까지 총 보증의 약 30% 수준(2015년말 23%)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용보험 부문에서는 매출채권보험의 공적 역할 및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2015년 계획 대비 1조원이 증가된 17조원을 인수하고, 보험수요 증대와 사업확대를 위해 최고보험한도 및 보험가입 대상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구상권 관리와 관련해 손해금률(연체이자율)을 기존 연 12%에서 연 10%로 2%p 인하하고, 채무자에 대한 맞춤형 채무조정을 통해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기회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본재산 확충을 위한 채권회수와 함께, 채무자 재기기원이라는 공공기관 역할 강화를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신보 서근우 이사장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신보가 지난 4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간의 국내경기 침체를 극복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미래 100년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