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가 7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로 선보인 '올 뉴 K7'이 사전계약 2주, 공식 출시 1주 등 총 3주 만에 약 1만여대 판매를 넘어섰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사전계약이 시작되고, 지난달 26일 공식 출시된 올 뉴 K7은 15 영업일 동안 총 1만여대의 계약이 성사됐다. 사전계약 기간 동안 일 평균 750여대, 출시 이후 일 평균 500여대의 판매가 이뤄졌다.
기아차 국내 마케팅실장 서보원 이사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1세대 K7은 사전계약 기간 일 평균 483대의 판매를 기록했다"면서 "이와 비교해서도 올 뉴 K7은 약 35% 이상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어 인상적인 행보로 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올 뉴 K7은 가솔린 모델 2종(2.4, 3.3)과 신규 도입된 2.2 디젤 모델, 3.0 LPi 모델 등 총 4가지 엔진으로 운영된다. 초기 엔진별 계약을 살펴보면 2.4GDI가 40.1%로 가장 높고, 3.3GDI는 25.7%, 2.2 디젤 모델은 20.4%를 기록했다.
서 이사는 "1세대 K7의 경우 2.4GDI 엔진 모델이 사전계약의 67.2%에 달했다"며 "올 뉴 K7은 향상된 상품성과 합리적 가격을 두루 갖춰 엔진별로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다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주를 이뤘다. 전체 고객 중 30대는 31.5%, 40대는 31.4%를 기록했고, 20대는 8.2%, 50대는 20.5%를 기록했다.
서 이사는 "올 뉴 K7은 40대 신주류를 주요고객군으로 하고 있지만, 계약 비중을 봤을 때 주요 고객 타깃인 40대 외에도 30대 고객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경쟁력있는 가격이 젊은 층에도 크게 어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김창식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올 뉴 K7은 기아차 브랜드의 미래 경쟁력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할 모델"이라며 "차별화되고 고급스러운 내외장 디자인과 격을 뛰어넘는 재원 및 사양, 경쟁력있는 가격과 제품력 등 고객 지향적 상품 구성을 통해 준대형 세단 시장의 지배적 강자의 면모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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