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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百, 설 앞두고 막바지 할인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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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설 선물세트 최대 60% 할인 판매…중저가 선물세트 비중 높여

[장유미기자] 백화점 업계가 설을 일주일 앞두고 막바지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동안 전점에서 축산, 청과, 건강 선물세트 70여 품목을 정상가 대비 20~60% 할인 판매한다. 정육, 청과 수산 등 신선식품 1만5천 세트, 건강 1만 세트 등 총 5만여 세트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세트는 본 판매 시작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23.9%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는 축산 33.6%, 청과 25.7%, 건강 23.4%, 굴비 21.4% 등 모든 상품군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분위기를 설 연휴까지 이어가기 위해 설 막바지 선물세트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먼저 장기적인 소비침체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수요가 높아진 중저가 선물세트의 비중을 높였다. 70여 품목 중 80%인 56개의 품목을 10만 원 미만의 선물세트로 구성했으며, 10만 원 이상의 상품도 대부분 10~20만 원 선으로 준비했다.

또 건강식품 중저가 인기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이 외에도 3만 원 미만의 가공 선물세트의 물량을 전년보다 20% 늘리고, 냉장 인기 선물세트의 할인율을 전년보다 10% 가량 높인 최대 40%로 선보이는 등 막바지 선물 세트 할인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남기대 식품부문장은 "백화점 마진 인하를 통해 협력 업체의 부담은 최소화하고 고객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아직까지 설 선물을 고민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동안 전국 15개 점포에서 정육·수산·청과·건강 선물세트 60여 품목을 최초 판매가 대비 15~30% 할인 판매한다. 준비된 물량은 총 2만 세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설 선물 상품전 본판매 실적이 20.0% 신장했다"며 "이 같은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막바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고객들이 선호도가 높아진 홍삼, 비타민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20~30%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GNC, 솔가, 닥터엘리자베스, 동국제약 네이쳐스비타민샵 등이다.

이 외에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전복, 대하, 랍스터 등 이색 수산물도 추가로 준비했다. 이색 수산물은 쿡방·먹방 열풍으로 고객들이 새로운 먹거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설 선물상품 본판매 기간 동안 58.8% 신장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현대백화점은 이색 수산물을 5천 세트를 추가했다. 세부 품목은 전복 2천 세트, 킹크랩 500세트, 자연산 대하 1천 세트, 대게 800세트, 랍스터 500세트 등 총 5천 세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설을 일주일 앞두고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 세트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설날을 앞두고 백화점을 방문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 세트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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