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삼성생명이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을 사들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제치고 최대 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앞서 삼성생명은 삼성 계열이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을 전량 매입, 삼성전자에 이은 2대 주주에 오른바 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삼성카드는 삼성생명의 자회사가 되는 셈이다.
삼성 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삼성이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다만 관련 법이 현재 계류중이고, 추가 금융 계열사의 지분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당장은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28일 삼성생명은 이사회를 열고 삼성전자가 보유중인 삼성카드 주식 4천339만3천170 주를 주당 3만5천500원, 총 1조5천404억5천8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취득으로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지분 71.86%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아울러 이날 삼성생명은 자사주 300만주 매입도 결정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2천94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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