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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이용자 증가로 4분기 순익 28%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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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7% 결제액 23% 성장, 이용자 증가폭은 사상 최대

[안희권기자]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이용자와 결제건수의 확대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4분기 매출을 올렸다.

페이팔의 4분기 순익은 3억6천700만달러(주당 30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8천600만달러(주당 23센트)에서 28%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36센트로 월가의 전망치 35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25억6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7% 가까이 늘었다.

이용자수와 결제건수가 크게 늘면서 4분기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댄 슐만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이용자 증가율은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

4분기에 페이팔은 이용자 660만명을 새롭게 추가해 전체 이용자를 1억7천900만명으로 확대했다. 이 숫자는 시장분석가들의 예상치 1억7천730만명을 넘어서는 것이다.

결제액도 큰 폭으로 늘었다. 4분기 총 결제액은 815억2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3% 이상 증가했다. 결제건수는 14억건으로 이 또한 시장 기대치인 13억7천건을 웃돌았다. 특히 미국 연말 대목인 사이버먼데이의 결제건수는 1초당 450건에 이르렀다.

페이팔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개인간 송금 서비스 벤모를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페이팔은 벤모 서비스로 75억달러를 처리했으며 이 금액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페이팔은 또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원터치를 현재 23개국에서 올 상반기까지 123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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