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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韓 폰카 영향커, 프리미엄 디카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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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모델 X-프로2 등 X 시리즈 선봬

[민혜정기자] 후지필름이 스마트폰 카메라의 영향이 큰 한국 시장을 프리미엄 카메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다 토시히사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대표는 2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X 시리즈 5주년 기념 및 신제품 발표회'에서 "한국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영향력이 큰 시장"이라면서도 "힘든 부분은 있지만 카메라 애호가를 공략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임훈 부사장도 "세계적으로도 카메랑 판매가 일 년에 20~30%씩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카메라 시장이 하락세 폭도 올해가 정점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후지필름은 다른 카메라 회사처럼 화소 수나 센서를 내세우기 보다는 색재현력이나 편의성에 강점이 있는 카메라를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업력이 80년이 넘은 회사이니만큼 카메라 본질에 집중한다는 얘기다.

이다 대표는 "카메라는 색 재현력, 작고 가벼운 크기, 조용한 셔터음 등을 갖춰야 한다"며 "센서 크기나 화소 수를 늘리는데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후지필름은 5년전부터 프리미엄 미러리스와 콤팩트카메라로 구성된 X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후지필름은 새 X시리즈를 선보였다.

최고급 모델인 X-프로(Pro)2는 2천430만 화소의 X-트랜스(Trans) CMOS III 이미지 센서와 X 프로세서 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뷰파인더의 경우에도 피사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광학식 뷰파인더와 촬영 조건을 모니터하며 촬영할 수 있는 전자식 뷰파인더를 각 촬영 조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본체는 견고하고 강도 높은 마그네슘 합금을 채용하였으며, 전문가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무리 없이 촬영할 수 있도록 61개소 실링처리를 통해 습기나 먼지에 강한 방진, 방습, 방한기능까지 포함했다. 이 카메라는 199만9천원이며 2월 중순 출시된다.

함께 공개된 X-E2S는 X-E2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1천630만 화소 X-Trans CMOS II 센서와350g 소형경량바디, 움직이는 피사체에 강한 AF시스템과 세계 최단표시 타임랙0.005 초의 리얼타임 뷰파인더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다. 가격은 129만9천원이며 2월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X70도 출시한다. 이 카메라는 340g의 소형 바디에 APS-C 사이즈의 1천630만 화소 X-Trans CMOS Ⅱ센서를 탑재한 콤팩트카메라다. X시리즈 최초의 180도 틸트형 액정 화면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89만9천원이며 1월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다 토시히사 대표는 "후지필름은 세계적으로 꾸준한 수요를 보이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시장의 포문을 열며 혁신을 거듭해 왔다"며 "올해는 X 브랜드로 사진 전문가 및 하이 아마추어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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