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한·중 FTA 활용 전략포럼'을 열고, 민·관의 FTA 활용 지원 대책 및 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출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중 FTA가 수출 회복의 새로운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장관은 "중국은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6.1%로 미국과 EU 28개국을 합친 것(25.7%)보다도 더 큰 나라"라면서 "한·중 FTA는 14억 거대 시장을 우리 기업이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 기업이 한·중 FTA라는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한·중 FTA 활용 지원 대책으로 수출품목 다변화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 전자상거래 활용 등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구도 고도화 전략에 맞춰 기존 중간재 수출 중심에서 소비재, 서비스, 기술 및 브랜드로 수출품목을 다변화시키겠다"며 "유망 소비재 산업 육성과 문화·의료 등 서비스업 분야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서비스 시장을 추가 개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 및 중견기업에 정부의 수출 지원을 집중하겠다"며 "수출경험이 없는 내수기업을 밀착 지원해 수출기업화하고, 수출기업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수출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면서 "정부는 타오바오, 바이두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 입정 지원을 확대하고 중국 내 물류개선을 지원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주 장관은 "수출 애로 현장점검반을 상시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민관 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신속히 반영하겠다"며 "대중 수출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비관세장벽 해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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