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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관 "발로 뛰는 소통 정치, 마포 격 높이는 일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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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주목! 이 사람]서울 마포을 새누리당 이채관 예비후보

[윤미숙기자] 역대 총선에서 수도권은 여야가 박빙의 승부를 벌인 격전지였다.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서울 강북 지역은 야성이 강해 새누리당에는 '험지'다. 그 가운데서도 단연 눈에 띄는 지역이 바로 마포다.

마포갑이 안대희 전 대법관 출마로 떠들썩하다면, 바로 옆 지역구인 마포을에서는 다섯 명의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총재의 '그림자'로 불렸던 이채관 새누리당 정책위원도 이 지역에 도전장을 냈다. 20여년 간 이 전 총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쌓은 경험과 역량을 마포 발전에 쏟아 붓고 싶다는 포부다.

아이뉴스24가 만난 '이채관 예비후보'는 추운 날씨 속 선거운동을 마치고서도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얼굴이 핼쑥해질 정도로 살이 빠졌다지만, 마포 발전을 외치는 목소리와 눈빛만큼은 생기가 넘쳐흘렀다.

그는 "성실하게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고 어려운 곳에 쫓아가고 민원 해결에 앞장서는 일꾼,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큰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채관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서울 마포을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직접 살아보니 마포는 살기 좋고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마포구민들은 지금까지 '마포의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6번째로 높은 편인데 문화나 생활, 교육 여건은 밑에서 4~5번째 정도 됩니다. 명품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그 가치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마포의 격을 높이고 제대로 된 마포의 가치를 보여줄 시기가 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 역사도 한 번 바꿔보고 싶습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문하생으로서 이회창 정치의 표본을 꼭 한 번 실현해보고 싶습니다."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낙제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 의원께서도 이 지역에서 재선을 하시면서 열심히 일하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께서는 지역을 도외시하고 너무 심하게 자기정치만 한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이 부족하고 중앙 정치 무대에서도 훨씬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었을 텐데 야당 정치인으로서, 최고위원으로서 큰 정치를 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당 후보로 확정되면 정 의원과 경쟁해야 합니다. 정 의원에 맞서는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성실함으로 어필하겠습니다. 정 의원 뿐 아니라 새누리당 예비후보들 누구와 비교해도 저보다 열심히 지역을 누비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한 번은 한 주민께서 '명함만 9번 받았다'고 하신 적도 있습니다. 이런 성실함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정치 무대에서는 '이회창 키즈'들이 꽃필 시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회창 키즈'로서 마포가 한국 정치 주류가 되도록, 서울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어보겠습니다."

-본선에 나서러면 당내 경선부터 통과해야 합니다. 황인자 의원, 김성동 전 의원, 최진녕 변호사 등 경쟁자들이 쟁쟁한데요, 경선에서 내세울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지역 주민들은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잘 하고 중앙정치 무대와도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리더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 적임자가 바로 저입니다. 골목 따라 구석구석 다니면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중앙정치 무대에서도 큰 정치를 펴 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경선 참여 비율을 상향 조정하고 정치 신인에게 10%의 가산점을 주도록 한 새 공천 룰에 대해 경선에 참여하는 당사자로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상당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당초 50%에서 70%로 높아져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이 커졌고, 그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공천 가능성은 어떻게 점치십니까

"100% 확신합니다. 당 대표도 밝히셨고, 여야를 떠나 누가 정말 열심히 하느냐가 공천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표 공약을 말한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마포는 물리적 조건과 자연적 조건이 아주 잘 갖춰져 있는 지역입니다. 한강 지류인 불광천과 홍제천 두 곳을 잘 정비한다면 서울의 명소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넓은 한강 둔치를 가진 자연적 조건과 더불어 상암 월드컵경기장,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거리 등을 잘 조화시켜 나간다면 지역 경쟁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특히 연남동과 홍대를 연계 발전시킨다면 젊은이들의 힐링센터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 지역을 강남 못지않은 명품 지역으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꼭 그렇게 해 보고 싶습니다."

-당 정책위 교육·문화·체육·관광분야 정책위원으로서 지역 교육 여건에 대한 평가와 청사진을 소개해주십시오

"이 지역은 교육 여건이 좋지 않습니다. 초등학교까지는 괜찮은데 중·고등학교 여건이 안 좋아서 자녀들이 중학교 입학하고 나면 양천구, 은평구, 강서구 등 인근 지역으로 이주합니다. 주변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홍익대학교 등 유수 대학들이 네 개나 있는데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제대로 된 학교를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경기고등학교 분교를 만들겠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대학만 분교 만들라는 법 있습니까? 고등학교도 분교를 둘 수 있고, 그렇게 하면 마포의 교육 여건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되면 어떤 정치를 펼치고 싶으십니까

"정치인이 자기 철학과 신념이 없다면 정치를 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류에 휩쓸려서, 직업적으로 정치를 하겠다고 덤벼들면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직책인데, 직업적으로 하겠다는 것은 욕심입니다.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지역 주민들이 '당신 없으면 안 되겠다'고 했을 때 한 번 더 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지역 주민들이 원해도 안 해야 된다고 봅니다. 정치인들이 정점에서 그만뒀을 때 영예롭고 신인들도 길러낼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정치인이 자기정치를 안 할 수는 없지만 지역정치와 균형있게, 조화롭게 해야 합니다. 저의 정치 철학은 통합입니다. 진보적 가치를 가진 보수, 보수적 가치를 가진 진보가 같이 갈 수 있도록 대통합의 정치를 해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해주십시오

"마포의 변화를 원하고 한국 정치의 대변혁을 원하신다면 정치를 제대로 배운 사람이 나와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저 이채관에게 꼭 기회를 주십시오. 당선되기 이전에 자신을 잘 홍보하는 사람 보다 성실하게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고 어려운 곳에 쫓아가고 민원 해결에 앞장서는 후보, 희망적이고 미래가 있는 후보, 저 이채관을 선택해 주십시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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