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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매출, 아이폰 분기 실적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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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변호사 특허소송서 폭로, 순익은 220억달러

[안희권기자] 구글이 지난 2005년 모바일 운영체제(OS)업체 안드로이드를 인수한 후 안드로이드로 매출 310억달러를 올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2년 동안 연방법원에서 구글과 특허 소송중인 오라클 변호사는 구글이 안드로이드로 그동안 220억달러 순익을 냈다고 주장했다.

오라클은 2014년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자바 소프트웨어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제소했고 이번에 배상금 산정과정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매출과 순익을 이같이 제시했다.

오라클이 추정한 안드로이드 매출과 순익이 정확하다면 구글은 안드로이드로 지난해 애플의 3분기 아이폰 매출 322억달러에 근접하는 수입을 올렸다.

물론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매출을 비교하는 것은 배와 사과의 맛을 비교하는 것처럼 적합치 않다. 안드로이드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광고와 앱스토어 등의 매출을 포함하고 있는 반면 애플은 앱스토어 부문을 서비스 매출로 따로 분류하고 있고 단말기 아이폰만 매출로 산정하고 있다.

가장 다른점은 구글과 애플의 비즈니스 모델 차이다. 구글은 광고나 가입형 유료 서비스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애플은 단말기와 콘텐츠를 판매해 수입을 내고 있다.

두 회사는 모바일 플랫폼 시장의 점유율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트너 자료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모바일 OS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84.7%, 애플 iOS가 13.1%를 차지했다.

또 구글은 지난 2014년 구글 검색엔진을 애플 iOS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공급하기로 하고 그 댓가로 애플에 10억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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