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누리과정 예산 문제로 인한 보육대란과 관련해 새누리당에 긴급 협의를 제안했다.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장관, 시도교육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자는 취지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보육책임 의원, 장관과 시도교육감 대표가 내일(22일) 중 긴급 협의를 통해 발등에 떨어진 불을 우선 해결하고 중장기적 해결책을 모색하자"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우리가 제안한 협의에 성실하게 임할 것을 (정부 여당에)요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보육대란의 모든 책임은 정부 여당에 있다는 점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누리과정대책 특별위원회 김태년 위원장은 보육예산 해결을 위해 정부가 예비비를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심정을 헤아려서 긴급 예비비를 편성해 집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여야와 정부, 시도교육감들이 함께 모여서 이 문제 해결 위한 진지한 토론과 회의를 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누리과정 예산으로 인한 보육대란이 눈 앞에 닥쳐있는 상황인데도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공약이고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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