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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도 알뜰폰' 우체국 신규가입 절반 20~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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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가입자 작년 상반기 육박, 50대 이상은 비율 줄어

[조석근기자] 우체국 알뜰폰의 초특가 요금제 출시 이후 열흘 동안 가입자가 지난해 상반기 전체 가입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가입자 가운데 20~40대 젊은층의 비율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알뜰폰이 중장년 이상 노년층의 전유물이라는 통념을 불식시키는 결과로 해석된다.

19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우체국 알뜰폰 신규 가입은 6만5천57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5월 가입자 6만2천302건을 3천건 이상 웃도는 수치다. 하루 평균 가입 건수도 6천500건으로 지난해 550건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중 20~40대 가입자들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 중 20~40대 비율은 47.9%로 지난해 36.7%에서 11.2% 증가했다.

반대로 기존 알뜰폰의 주요 가입자층인 50대는 18.5%에서 15.2%로, 60대는 20%에서 16%로, 70대는 14.4%에서 10.8%로 각각 3~4%가량 하락했다.

우체국 알뜰폰에 대한 이같은 호응은 기본요금 0원, 3만원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등 우체국 알뜰폰이 출시한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파격적인 상품들 때문이다. 가입자 급증으로 가입기간이 9~10일까지 늘어난 결과 우체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1일부터 인터넷 우체국에 문의 게시판을 신설해 알뜰폰 입점 업체와 통화연결이 어려운 고객을 지원 중이다. 음성위주 요금제의 데이터 오과금이 우려된다는 고객 의견들을 반영해 이 요금제들의 경우 데이터 사용을 차단해 개통 중이다.

또한 머천드코리아와 아이즈비전, 세종텔레콤, 위너스텔 등 4개 알뜰폰 입점업체는 19일부터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했다. 신규 가입 접수분 처리에 집중하고 인력충원, 시스템 개선 등 고객 서비스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알뜰폰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오랜 만에 찾아온 국민적 관심이 알뜰폰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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