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둔화에도 애플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로 올해 시장 점유율과 매출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홍콩 투자사 CLSA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 중산층 응답자 중 절반이 올해 아이폰 구매의사를 갖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LSA가 지난해 12월 중국 최대 도시 중산층 360명을 대상으로 신년도 스마트폰 구매의사를 조사한 결과에서 응답자 중 25%가 구입의사를 밝혔고 이들 가운데 50%는 아이폰을 구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조사에서 나온 아이폰 구매의사 51%와 비슷하고 9월 46.7%보다는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해 3분기 중국 아이폰 판매량이 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애플 브랜드 인지도로 중산층의 아이폰 구매의사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화웨이와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9월보다 각각 구매의사가 1.9%포인트, 1.1%포인트 하락했다.
중국시장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아이폰 평균가격인 4천953위안보다 22% 비싼 6천34위안까지 아이폰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중국 시장조사기관 CMIIT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비안드로이드폰 판매량은 2천400만대로 전년대비 3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매량 중에서 아이폰은 90%를 차지한 것으로 관측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