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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광고사업에서 손뗀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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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이슈와 수익성 악화로 광고 직접 영업 포기

[안희권기자] 지난 2010년 광고사업에 진출했던 애플이 6년만에 이 사업에서 철수할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은 애플이 아이애드 광고 판매를 중단하고 이를 퍼블리셔에게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2010년 광고 플랫폼업체 콰트로 와이어리스를 2억7천500만달러에 인수해 아이애드 광고 플랫폼을 내놓고 아이폰과 아애패드용 고품질 광고를 직접 제작해 판매해왔다.

하지만 애플은 앞으로 광고제작과 판매, 관리 등을 직접하지 않고 플랫폼을 통해 구현할 수 있도록 자동화할 예정이다.

애플은 빠르면 이번주부터 아이애드 광고사업 영업권을 퍼블리셔에게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광고 영업 중단으로 그동안 아이애드용 광고제작과 판매 등을 담당해왔던 루비콘 프로젝트, 미디어매스가 타격을 받을 것을 예상된다. 대신 퍼블리셔는 애플 광고 플랫폼을 통해 직접 광고를 제작하고 판매해 여기서 발생한 수익를 모두 가져갈 수 있다.

애플의 광고사업 축소 움직임은 광고시장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의 득세로 애플의 입지가 좁아졌고 가격인하 압박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애플의 고마진 정책에도 맞지않아 손을 떼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애플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애플기기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정보를 광고에 활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여진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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