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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환시장 변동성 전년보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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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73.2원 올라…美 금리인상, 그리스·中 우려 등 여파

[이혜경기자] 지난 2015년에 외환시장 변동성이 전년에 비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중 외환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5년말 원/달러 환율은 1172.5원으로 전년말(1099.3원) 대비 73.2원 상승했다(6.2% 절하). 연평균 환율은 1131.5원으로 전년(1053.1원)에 비해 78.4원 올랐다(6.9% 절하).

앞서 2014년말 원/달러 환율은 1099.3원으로 전년말 대비 4.0%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 변화,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리스크, 중국의 금융·경제 불안 우려 등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전년에 비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의 일중 및 전일 대비 변동폭도 각각 6.6원 및 5.3원으로 전년(각각 4.9원 및 3.5원)에 비해 커졌다.

원/엔 환율(100엔당)은 974.1원으로 전년말(913.1원) 대비 61.0원 올라갔다(6.3% 절하). 연평균 환율은 934.8원으로 전년(996.6원)에 비해 61.8원 하락했다(6.6% 절상).

원/위안 환율은 177.85원으로 전년말(176.37원) 대비 1.48원 상승했다(0.8% 절하). 연평균 환율은 179.5원으로 전년(170.9원)에 비해 8.6원 올랐다(4.8% 절하).

현물환, 선물환, 외환스왑, 통화스왑 및 옵션 등 은행간 외환거래 역시 일평균 규모(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가 235.8억달러로 전년의 210.3억달러에 비해 12.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 이후 원/위안의 현물환 거래가 크게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규모는 1천351억달러로 전년의 1천944억달러 대비 30.5%가 감소했다. 선물환 매도가 조선·중공업체 수주 둔화 등으로 감소한 데다, 선물환 매입도 원유 등 원자재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줄어든 여파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비거주자(재외동포, 해외법인)의 차액결제선물환(NDF) 순매입 규모는 308.1억달러, 일평균 거래규모는 72.0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각각 38.9%, 15.6% 증가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거래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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